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강화주택 32평형

조회수 2021. 04. 21.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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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설계도면

강화주택은 매스를 이용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이동하고 머무는 곳에는 큰 창을 내 풍경을 끌어들였다. 노모와 건축주 부부,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고 긴밀하게 연결한 점이 돋보인다.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3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108.55㎡(32.83평)

연면적  108.55㎡(32.83평)

최고높이   5.2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경량 목구조

지붕재  적삼목 슁글

외벽재  적삼목 슁글 사이딩,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양인성

▲배치도
#이야기

사람들은 왜 집을 지을까?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담을 공간을 꿈꾼다.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집을 짓는다.

이번 호는 연로한 어머니와 출가한 아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 부부의 사연이다. 서로를 위하는 말로 시작된 사연을 보고 이들에게 어떤 공간이 어울릴지 생각했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각자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공간을 상상하며 강화주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건축주 요구사항
  • 따뜻한 집
  • 노모와 부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는 공간
  • 출가한 아들 내외가 편히 놀러오고 잠시 머물 공간
  • 방마다 화장실이 있는 편리함
  • 가족 모두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
▲지붕 평면도
▲1층 평면도
#공간구성

사연을 읽고 집을 계획하는데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하나는 집을 펼쳐 놓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콤팩트하게 집을 밀집시키는 것이다. 노모와 부부가 함께 살게 되면서 사생활 보호도 중요했다. 따라서 건물 매스를 3개로 나눈 뒤 날개를 펼친 형상처럼 공용 공간 중심으로 양쪽에 사적 공간을 예각으로 배치해 실 간 거리를 두고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해 사적 영역을 강화했다. 이렇게 각 실을 분리하고 펼쳐 놓는 방식으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건축주 요구사항도 충족하는 집을 계획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슈는 마을 풍경이었다. 시골 마을에서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와 온화한 감성을 담아 마을 풍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먼저 기존 마을 주택들과 한적한 시골에 어울리는 소박한 외형에 박공지붕을 올렸다. 입면 디자인은 자연과 조화로운 색감인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느낌을 연출했다.

▲단면도

내부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성과 자연을 끌어들인 풍성한 주거환경에 중점 뒀다. 연로한 어머니가 편리하게 드나드는 위치에 현관을 두고, 나이 들수록 몸을 움직여야 건강하기 때문에 산책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려고 집 안 곳곳에 큰 창과 파티오 도어를 설치했다. 이동 동선마다 마주하는 큰 창은 풍경이 머물지 않고 집 안팎으로 흐르게 하며, 시시각각 다른 경관을 제공해 더욱 산책하는 즐거움을 주도록 했다.

건축주는 처음엔 자녀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층을 요구했다.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방도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2층으로 짓는 건 여러모로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국, 관리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층으로 결정하고 공용 공간과 노모 방 사이에 여유 공간인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게스트룸은 장지문을 설치해 평소엔 문을 열어 작은 거실로 활용하다가 자녀들이 방문할 땐 문을 닫아 방으로 사용하면 된다.

강화주택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한 편안한 공간이며, 언제나 삶의 여유로 가득한 집이다. 이러한 집이라면, 처음 질문이었던 “사람들은 왜 집을 짓는가?”에 대해 올바른 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신청
설문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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