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라고 안심 금물!! '미세먼지' 완벽 차단 꿀팁
노약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로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날,
저 문구를 보면
'과연 실내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에 따르면,
실내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아
창문과 문의 틈새로
침투하기 때문이죠.
또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미세먼지와 섞여
초미세먼지 농도는
실외와 비슷할 정도인데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닫는 것이
큰 효과가 없다니
충격입니다...
초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생성됩니다.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고
다량의 발암물질을 포함하여
장기간 노출될 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미취학아동·노약자·임산부
심장 및 호흡기질환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실내도 '안전지대' 아니라면
우선 미세먼지 예보현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외출 후 귀가 시,
옷에 묻은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니
베란다나 현관에서 옷을 털고
곧바로 세탁해야 합니다.
카펫, 침구류 등
미세먼지가 쉽게 쌓이는
섬유 재질의 물건들은
미리 수납장에
정리해두는 편이 좋죠.
미세먼지가 적은 날은
최대한 실내를 환기하며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집안 청소 시에는
청소기보다 물걸레!
우선 분무기로
공기 중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후
걸레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고기를 굽는 등
기름을 많이 쓰는 요리를 하면,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기름 입자와 함께 공중에 떠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반드시 환기 장치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차량 내부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평소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운행 중엔
외부 공기 차단을 위해
에어컨·히터를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한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바깥 활동을 안 하기만 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실내공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야외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쳐
대기가 '매우 나쁨' 수준인 오늘.
푸르러야 할 3월 하늘에
희뿌연 먼지만 자욱한데요.
출퇴근도 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야외 활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는데,
집에서만큼은
마음 놓고 숨통을 터야겠죠.
'실내니까 괜찮겠지'
안심은 금물!
실내 공기부터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미세먼지 덮친 혹독한 봄,
실내는 괜찮을까?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병문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