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5배, 토스의 업무 공간 원칙? 스타트업이라면 알아야 할 오피스 전략

조회수 2021. 04. 19.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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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딘가의 차고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밤을 새우고 있을 스타트업이 가장 무서운 경쟁상대다.
- 빌 게이츠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티브 잡스의 애플. 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모두 차고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에요. 미국에는 차고 창업이 많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봤던 차고가 바로 미국인들에게는 일상의 작업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생활과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보증금 같은 비용 걱정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창업자에겐 최적의 공간이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창업을 한다면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요? 


대부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처음 겪는 문제가 바로 공간입니다. 기본적으로 업무를 볼 공간도 필요하고, 법인을 설립할 때도 사무실 주소가 필요하죠. 오피스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되기도 하니, 그 중요성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전문가들은 사무실은 사업을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피치 플레이스(Pitch Place)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멤버들이 모일 자리가 없어서 카페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업무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카페에만 있다 보면 사업을 치고 나가야 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빠르게 논의하기 어렵고, 급하게 모이기 힘드니 사업 전체가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죠. 그렇다면 사무실을 구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좋은 사무환경은 기업의 문화를 만들고, 기업의 문화는 변화와 혁신을 끌어냅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은 사옥에 기업의 철학을 담기도 하고, 업무공간에 기업 문화와 스토리를 녹여내 마케팅 효과를 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그러기 쉽지 않은데요. 

지난해, 5년 만에 연 매출 35배를 달성한 토스가 강조하는 오피스 환경의 핵심을 살펴볼까 합니다. 토스의 업무공간에는 공통된 원칙이 있다는데요. 어디에서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혼자 일하기 좋은 개별 공간과 협업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요. 책상이 아닌 새로운 곳, 또는 더 편한 곳에서 일하고 싶을 때를 위해 빈백과 스툴 등이 사무실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마사지룸과 안마의자도 있고, 편의점과 사내 미용실도 운영 중이에요. 

시작하는 회사, 성장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어떤 오피스가 가장 적절할까요? 회사의 규모나 사원수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고민 많은 대표님들을 위해 상황별 사무실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03-1. 법인 등록이 필요할 땐, 비상주 사무실

사무실에서보다 외근이 많거나, 오프라인보다 전자 상거래 등 온라인 근무가 많은 경우에는 비상주 사무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일종의 가상 오피스 인 건데요. 실제 업무는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법인 등록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투잡이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해당되는데요.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 주소지 등록은 물론, 라운지나 회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복합기나 무선인터넷 같은 복잡한 것은 이미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방문하더라도 노트북만 들고 오면 됩니다. 

03-2. 커뮤니케이션의 장, 코워킹스페이스

뻥 뚫린 비상주 사무실을 지정석 없이 임대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동료가 생겨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거나, 타 업체와 네트워크가 필요할 때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와이파이와 복사기, 사무집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차와 음료도 이용 가능해요. 패스트파이브에서는 서울 도심 어디에서든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패파패스'를 운영 중인데요. 새로 만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상황에 맞게 업무나 미팅 장소를 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03-3.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면, 공유 오피스의 독립 사무실

이제 막 시작했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 공유 오피스의 독립 사무실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공유 오피스에는 1인부터 20~30인까지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이 있는데요. 멤버 변동이나 사업 규모의 성장에 따라 이사가 잦을 수 있는 스타트업에게 딱이에요. 보증금이나 관리비도 따로 없습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오피스는 우리에게 소중한 일터이자 제2의 집이죠. 좋은 오피스 환경은 일을 능률적이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특히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겐 더욱 중요한 부분인데요. 회사의 문화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홍보 수단이 되면서도,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복지 수단이 되기도 하죠. 스타트업의 성공을 꿈꾸신다면, 어떤 오피스 환경을 만들지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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