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엄마가 1500원에 사줬던 해리포터 책이 감정가 '1억'

조회수 2021. 04. 05. 0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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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위에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그 책이..

20년 전 어머니가 1500원 주고 샀던 해리포터 책이 알고 보니 1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초판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 자매가 큰 돈을 벌게 됐다.


31일(현지시간) 미러, 핸슨스 경매업체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주에 사는 네 자매 중 장녀(31)는 최근 아버지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다. 아버지는 딸들에게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하나를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집 선반에서 발견한 책은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책이었다.


네 딸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집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 채웠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역시 그중 하나였다.


그런데 아무도 손대지 않고 방치돼 있던 이 책은 작가 JK 롤링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전인 1997년,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인쇄해 단 500부만 판매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었다. 당시 300권은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나머지 200권은 일반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 딸의 어머니는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이 일하던 초등학교 축제에서 벼룩시장에 나온 책을 1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1,56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해리포터 초판본이 확실하다면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8000파운드(한화 약 1억617만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의 일반적인 경매가는 2만 파운드(약 3122만 원)에서 3만 파운드(약 4684만 원) 사이다.


스태퍼드셔주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500권만 인쇄됐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맞다고 확인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 8,000파운드(약 1억 600만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녀는 “어머니가 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다. 1파운드도 안 주고 샀을 이 책이 이렇게 가치 있는 물건이 될 거라고는 어머니도 알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엄마가 남긴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경매 수익금은 네 자매가 공평하게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핸슨스 경매업체 측은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책”이라며 “경매를 통해 마법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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