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넣고 14년을 까먹은 주식 수익률.jpg

조회수 2021. 04. 0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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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은 이미 알고 나만 모르는 사실?

우리나라는 꽤 심각할 정도로 금융 문맹국이다. 어릴 때부터 은행에 저축하는 것에 대해서만 공교육에서 다루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은 사람이 재테크에 관심 가지게 된 게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준비 없이 주식을 한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되기 쉽다는 데에 있다.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 먼저 알아두어야 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은 '돈을 잃지 마라'이다.

'은행에 넣어두면 돈을 버리고 있는 것과 같다.'라는 말은 주식을 아무런 준비 없이 다급하게 시작하게끔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에 제격이다.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하나는 알지만 하나는 놓치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저 남들이 좋다는 종목에 주식을 장기적으로 넣어두는 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워런 버핏의 기본 투자 원칙은 '돈을 잃지 마라'다. 이것은 도박하면서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기도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잃지 않을 수 있는 투자인지 확신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단 시작하고 나서 공부한다는 얘기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둘째, 큰돈만을 쫓으면 조급함의 악순환에 빠진다.

워런 버핏이 투자 원칙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 데에도 사람들이 그처럼 될 수 없는 이유가 궁금했던 제프 베조스는 워런 버핏에게 묻는다. "왜 사람들은 당신처럼 못할까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워런 버핏은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미 부를 누리게 된 사람은 안다. 부자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걸 듣고 그 말대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여유자금을 몽땅 주식에 투자한다고 몇 년 내에 부자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급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뿐이다. 

셋째, 적은 금액도 관리 못 한다는 건 치명적이다.

커뮤니티 글 속 주인공은 270만 원가량의 돈을 넣었던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주식 투자란 잃어도 괜찮은 여유자금을 통해 굴려야 한다. 대출을 받거나 생활비까지 몽땅 주식투자금에 넣는 것만큼 위험한 건 없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면 남에게 돈 관리를 맡겨서는 안 된다. 수수료가 부담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문가나 AI에 맡기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게다가 쉽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앱도 많이 생기고 있다. 시간이 없으니 남에게 맡기려고 하는 것은 자신의 피땀 같은 돈을 굴리면서 돈에 대해 배울 기회를 걷어차는 것과도 같다. 지출관리도 못 하는 사람이 투기 같은 주식을 한다고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금융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깊이가 얕은 정보를 쏟아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돈을 지키기 위한 공부를 하려면 시간을 내야 하는데 그 시간마저 주식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빼앗기고 있는 사람 역시 많다. 내가 하는 게 정보수집을 하며 투자를 가장한 투기인 건 아닌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1) 군대에서 넣고 14년을 까먹은 주식 수익률.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

Written by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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