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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g 감량, 래퍼 이영지의 양배추 비린내 없애는 음식 조합

조회수 2021. 5. 6. 1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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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를 그만 놔주면 안 될까...?

따뜻해지는 날씨와 얇아지는 옷 때문에 식단이나 체중 관리를 시작하신 분들 꽤 많으시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왜 체중 관리만 하면 화장실을 제대로 못 갈까"하고 하소연합니다. 체중관리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원활한 배변활동은 필수인데요.

출처: 사진 출처 : VOGUE KOREA

최근 12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래퍼 이영지. 그녀는 유튜브 보그 코리아에 출연해 양배추와 바나나, 토마토, 우유를 갈아 마시며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다이어트의 절친이 변비인데 그 친구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식단 관리 아이템 중에서도 타임지가 꼽은 세계 3대 식품 중 하나로 위나 장 등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자 식품, 양배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맵짠을 포기할 수 없다면...
양배추라도 챙겨드세요!

스트레스로 뒷골이 당길 때,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에디터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like 떡볶이, 닭발..)이 떠오르더라고요. 먹을 때는 행복하게 먹지만 그 다음날 아픈 배를 부여잡고 고생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면 양배추라도 챙겨 먹어라'라고 조언하는데요.

친숙한 채소 중 하나인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즐겨먹었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싸고 많은 양, 풍부한 영양 성분 덕분에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는 별칭도 있죠. 섬유질과 무기질 등 영양 성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비타민U와 비타민 K입니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가 비타민K, 단백질과 결합하면 위 점막의 재생력을 증가시켜줍니다. 이런 영양 성분의 조합이 속 쓰림과 위장병을 가라앉히는데요. 미국 스탄호트 대학 의학부 가네트 체니 박사는 '신선한 양배추는 자연적인 항궤양 식품'이라고 말해요. 위궤양이 생긴 실험동물에게 양배추 즙을 한 방울씩 먹였더니 병이 완치됐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양배추의 위장병 치료 효과가 널리 알려졌으며, 이때부터 속이 쓰릴 때 양배추즙을 섭취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양배추를 매일 먹을 경우 암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인데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양배추의 폴리페놀 성분이 유방암, 대장암, 직장 암을 비롯한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억제 효능이 뛰어나 위암 저하에도 효과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여드름 억제의 효과도 있습니다.

양배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몸에 좋은 건 익히 들어 알지만, 양배추를 그냥 먹을 경우 특유의 비린내가 싫다는 분들도 있어요. 양배추가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인데요. 양배추의 비린 맛은 신맛이 나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중화시킬 수 있어요. 레몬이나 오렌지, 사과 등 상큼한 과일과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금상첨화죠.

양배추를 감싸고 있는 푸른 잎과 하얀 잎, 양배추 안쪽의 심 등 부위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다른데요.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와 칼슘,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하얀 잎에는 비타민 B와 C가 많습니다. 먹기 힘들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단단한 심에는 양배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비타민U가 듬뿍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버리는 것 없이 골고루 먹어야 양배추의 영양을 100% 섭취할 수 있는 거예요. 

양배추가 위장 건강에 좋다는 것은 반박 불가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양배추를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오히려 설사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는 양배추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몸이 차가워 위장 질환을 앓는 분들이 찬 성질의 양배추를 먹을 경우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경희대 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김진성 교수는 "양배추는 차가운 성질로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몸이 찬 분들이라면 소량으로 먹는 건 괜찮지만, 즙으로 장기간 먹을 경우 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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