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우리가 아는 EXID의 하니? 너무 달라진 그녀의 근황

조회수 2021. 4. 7.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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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안희연,이유미 주연의 문제적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후기

아이돌 그룹 EXID 해체 후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하니.

작년 <시네마틱 드라마 SF8>, 지금은 웹드라마 <아직 낫 서른>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기 시작하다 다음 주 4월 15일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본격 영화 주연 데뷔를 하게 되었다.

그것도 2018년 영화 <박화영>으로 호평과 논란을 불러온 이환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꽤 만만치 않은 데뷔작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은 하니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데뷔였으나, 너무 엄청난 신작을 만나서 보는 이들이 큰 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 대체 어떤 작품일까?

18세 소녀 세진(이유미)이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그녀와 매우 밀접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만든 아기인데…

책임을 지지 않고 조용히 묻자라고 하는 무책임한 어른들의 행동에 지쳐 거리를 떠돌던 세진은 가출 경력 4년 차, 동갑내기 주영(하니)을 만나게 된다.

세진과 주영은 처음 만났지만 그렇게 절친이 되고, 어느 순간 파랑머리의 재필(이환)과 신지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네 명의 친구들은 세진의 유산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언제나 그렇듯 사실 이 영화도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박화영> 감독 신작이다!"

<박화영>이 청소년들의 거친 일상과 겉모습과 그들의 슬픈 내면을 적나라한 방식으로 다가섰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 시즌 2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한 성향을 띄고 있다.

그만큼 거친 욕설과 한층 더 강해진 폭력이 묘사된다. 그러한 지나친 폭력성 때문에 영화를 보는 것에 불편한 시선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영화의 주인공 이유미의 자해 장면과 그녀를 향한 남성들의 폭력장면이 가학적으로 그려져 너무 지나치게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한편으로는 탈선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을 이용하고 무심하게 외면하는 어른들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풍자한 장면들은 인상적이어서 이 부분마저 무시할 수는 없다. 임신, 유산 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다루는 대목과 탈선 청소년들의 협력, 배신과 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어른 사회의 이면을 그린 풍자는 이 영화의 묘미라고 보인다.


임신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특유의 발랄함을 잊지 않는 세진을 연기하는 이유미의 연기 또한 좋았으며 의미 잇는 발견이라고 생각된다. 외모와 연기 형태를 봤을 때 천우희의 신인시절이 연상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덕분에 그녀와 호흡을 맞춘 하니의 연기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며 이유미와의 케미가 있을 때 빛나는 순간을 완성한다. 다소 강도 높은 욕설 연기와 장난기 넘치는 발랄한 모습, 힘들게 느껴지는 폭력과 탈선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모습을 보더라도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박화영>과 같은 투박한 묘사와 지나친 가학적인 묘사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어른들이 외면한 십 대들의 불편한 현실과 그들의 아픔을 그렸다는 것만으로도 <어른들은 몰라요>는 그 소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한 작품이다.


아우 내귀! 거친 대사가 너무 많어!
<어른들은 몰라요>에 대한 필더무비의 반응

우리 영화 볼래?: <어른들은 몰라요>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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