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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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기에 제일 적기는 바로 5~6월! 신형 에어컨 출시가 모두 완료되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세일을 많이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에어컨은 설치가 필요한 가전이므로 미리미리 사야 돼요. 고민하다가 7~8월이 되어서야 주문하면 설치 스케줄이 밀려 자칫하면 여름 다 지나고 나서 에어컨을 받게 된답니다 😵

에어컨 살 때 고민되는 점들은 오늘의집이 다 알려드릴게요. 그러니 여러분은 빠르게 결정해서 얼른 설치하세요!

💁‍♀️ '에어컨을 둘 공간'이 기준

가장 먼저 결정할 건 에어컨의 평형이에요.

혹시 방금 '우리집은 23평이니까 23평형 사면 되겠네' 하고 생각했나요? 땡! 그렇지 않아요.

아래와 같이 방이면 방, 거실이면 거실. '에어컨을 둘 공간의 평수'가 기준이거든요.

거실은 창문이 크고 다른 방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많아 바람이 다소 손실되기 때문에 실제 거실 평수보다 1.3배 크게 골라야 해요.

만약 거실 평수를 정확히 모른다면? 그럴 땐 아파트 전체 평수의 2분의 1, 주택이나 빌라는 3분의 2에 해당하는 평형을 고르면 돼요.

보통 에어컨 브랜드들이 같은 해에 같은 라인의 제품을 2평형씩 차이를 두고 출시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곤 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앞선 공식대로 계산한 숫자를 선택하면 돼요. 2평형 커지면 가격도 10~20만원씩 비싸지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큰 평형을 살 필요는 없거든요.

하지만! 아래의 3가지 경우만은 예외! 이런 집들은 실제 평수보다 더 큰 냉방능력을 필요로 하므로 2평 크게 골라야 한답니다.

에어컨 평형을 가장 쉽게 알아보는 꿀팁

내가 보고 있는 에어컨이 몇 평형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바로 모델명을 확인하는 것!

모델명의 알파벳 2~5글자 뒤에 나오는 '숫자 두 자리'가 바로 해당 제품의 평형이랍니다!

이는 브랜드를 불문하고 모든 에어컨에 해당하는 규칙이니 한 번만 기억해두면 두고두고 편할 거예요 😘

평형을 정했다면 그 다음엔 종류를 고를 차례! 에어컨에는 세 가지 타입이 있어요.

잠깐, 이 중에서 멀티가 뭐냐고요? 흔히 2in1, 3in1이라 부르는 제품이에요.

원래 에어컨은 실내기 1대에 실외기 1대가 1:1로 필요하지만, 멀티는 실내기 2~3대를 실외기 1대만으로 작동할 수 있어요. 

거실용 스탠드 1대 + 침실용 벽걸이 1대 + 실외기 1대인 2in1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랍니다.

벽걸이냐 스탠드냐는 정하기 쉬워요. 애초에 생산되는 평형 자체가 아래 표처럼 뚜렷하게 나뉘기 때문! 

앞서 계산한 평형에 맞는 걸 선택하면 돼요.

많은 분들이 스탠드만 살까 멀티를 살까 고민하곤 해요. 당장 침실용 벽걸이 에어컨이 필요 없는 경우에 특히 그렇죠.

하지만 되도록 처음부터 멀티 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해요! 스탠드와 벽걸이를 따로 사는 게 오히려 돈도 더 비쌀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실외기가 2개가 되는 사태가 생기거든요.

나중에 뒤늦게 벽걸이가 필요해져서 추가로 샀는데, 처음에 설치했던 실외기가 벽걸이와 2in1으로 호환이 불가능한 제품이라면? 벽걸이용 실외기를 또 따로 달아야 하는 거예요 😱

그러니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멀티를 구매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

(당장은 벽걸이가 필요 없다고 해도 다음에 큰 집으로 이사갈 때를 대비해서 미리 멀티로 구매해서 보관해두기도 한답니다. 에어컨은 한 번 사면 10년 쓰는 가전이니 길게 보고 구매하는 게 좋아요 🤗)

멀티를 설치하기 어렵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용 스탠드 1대만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거실에서 침실까지 바람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길 추천해요.

서큘레이터를 위와 같이 배치하면 거실에서 방으로 바람을 보낼 수 있거든요. 가격도 보통 10만원대 미만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부담 없답니다!

많은 분들이 전기세를 걱정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찾지만, 사실 에어컨은 3~4등급이면 충분해요.

가전은 1등급이 무조건 좋은 것 아니냐고요? 원래는 그게 맞아요. 하지만 현재 에어컨 시장만은 예외라는 사실!

18년 10월부터 에어컨의 에너지효율등급기준이 강화되어, 19년 이후 생산된 에어컨부터는 기존의 1등급이 3~4등급으로 변경됐거든요.

여기서 유의할 점은 기준이 강화되었을 뿐, 지금의 3~4등급이 예전 1등급보다 효율이 나빠졌다는 뜻이 아니라는 거예요. 절대적인 에너지 효율은 이전의 1등급과 동일한 수준!

물론 기준이 높아진 만큼 효율을 더 높인 제품들이 앞으로 나오긴 하겠지만, 현재까진 3~4등급이 대부분이니 전기세 걱정 말고 3~4등급을 사도 된답니다.

전기세를 아끼는 마법의 단어, '인버터'

에어컨을 고르다 보면 '인버터'라는 말을 많이 보게 돼요. 실외기 작동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정속형'이 많았지만 요즘엔 인버터가 대부분이죠.

정속형은 희망온도에 따라 실외기가 꺼졌다 켜지길 반복하지만, 인버터는 희망온도에 도달해도 꺼지지 않고 절전모드를 유지하는 방식이라 에너지를 4배나 아낄 수 있거든요.

'초절전인버터', '듀얼인버터'처럼 브랜드마다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든 상세페이지에 인버터란 말이 보인다면 전기세 걱정 덜어도 돼요! 

  사실 에어컨이라면 설정한 희망온도만큼 시원해지는 건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에어컨 브랜드들은 저마다 특징적인 기능을 내세워 차별점을 두고 있답니다.

가장 대표적인 에어컨 4대 브랜드 삼성, LG 휘센, 캐리어, 위니아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부터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삼성과 위니아는 '춥지 않고 은은한 바람'이라는 컨셉으로 각각 무풍과 둘레바람 기능을 강조하고 있어요.

여름철 냉방병으로 자주 고생하는 편이거나,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이렇게 은은한 바람 기능이 있어야 좋아요.

삼성은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무풍갤러리' 라인이 특히 인기가 많고, 위니아는 저렴한 가격대에 알찬 기능을 갖춘 실속파 브랜드랍니다.

반면, LG 휘센과 캐리어는 '더욱 강력하고 더욱 시원한 바람'에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무풍은 답답해서 잘 안 쓰게 될 것 같다, 나는 무조건 센 바람이 필요하다! 하는 분이라면 이 두 브랜드가 좋아요.

LG 휘센은 특히 2개의 바람구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듀얼' 라인이 대표적이고, 캐리어는 저렴한 가격대로 최대 18단의 강력한 바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에어컨은 같은 브랜드의 같은 라인 안에서도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뉘는데요.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바로 공기청정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예요.

겉으로 보기에도 비슷하고, 평형도 같고, 다른 기능도 다 똑같은데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되면 가격이 30~60만원 높아지거든요.

만약 거실에 이미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굳이 30만원 더 쓸 필요 없이 공기청정기능이 없는 모델을 사면 되겠죠.

하지만 아직 공기청정기가 없다면?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사는 걸 추천해요!

요즘 공기청정 에어컨은 냉방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기청정 기능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고, 냉방 평형만큼의 면적을 청정할 수 있으며, 청정 성능도 일반 공기청정기와 똑같이 초미세먼지를 잡아낸답니다. 

요즘 에어컨, 이 정도 똑똑함은 기본!

에어컨은 한 번 사면 10년 정도 쓰다 보니 오랜만에 새로 사려고 보면 '언제 이렇게 좋아졌지?' 놀라게 돼요.

특히 요즘(19~20년)에 새로 나온 에어컨들은 더더욱 똑똑해져서, 아래 3가지 기능이 브랜드와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기본으로 무조건 들어있을 정도랍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고 가격이 더 비싸지진 않으니 안심하고 맘껏 누려보세요!

✔️ 자동건조

작동중이던 에어컨의 전원을 끄면 꼭 스스로 최소 10분 동안 건조한 다음에 종료돼요. 이제 사용자가 따로 건조 버튼을 누를 필요 없어요.

✔️ 인공지능

실내외의 환경정보와 사용자가 자주 쓰는 모드를 학습해두었다가 환경(온도, 날씨)에 맞춰 최적화된 상태로 알아서 작동해요.

✔️ 스마트폰 앱과 연동

삼성은 Smart Things(스마트싱스), LG는 ThinQ(씽큐), 캐리어와 위니아는 SKT NUGU*와 연동해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제어하고 사용전력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요. 

에어컨 가격은 보통 기본 설치비를 포함하고 있어요. 다만 환경에 따라 기본 범위 이외의 유료 작업이 추가될 수 있고, 총 설치비용은 설치 당일에 기사님이 집에 오셔야만 정확히 알 수 있죠.

하지만 딱 하나! 우리가 셀프로 미리 체크할 수 있는 게 있어요. 바로 우리집이 일반배관인지 매립배관인지 확인하는 것!

이걸 알아두면 우리집에 어떤 작업이 필요할지 미리 가늠할 수 있답니다.

보통 매립배관은 신축 아파트에 많고 에어컨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게 특징이에요. 그게 아니라면 일반배관이고요.

일반배관은 타공 개수에 따라, 매립배관은 세척 작업으로 인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매립배관에 이물질이 끼면 에어컨 고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료이지만 권장하는 작업이에요💁‍♂️)

이를 비롯한 무료 설치 & 유료 설치의 범위는 아래 체크리스트로 한눈에 정리해뒀으니 스크랩해두고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에어컨 잘 고르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드렸어요.

더 더워지기 전에 지금! 얼른 골라서 빨리 주문하자구요. 아래 배너를 누르면 에어컨 쇼핑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현명한 구매를 위한 가이드 더 보러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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