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센스넘치는 영어로 영국인들 열광시킨 한국 배우

조회수 2021. 04. 12.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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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윤여정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한국 배우 최초 수상 비하인드

<미나리>의 강렬한 조연 '순자'로 작년 <기생충>에 이어 새로운 역사를 나 홀로 써 내려가고 있는 윤여정. 

그녀는 작년 봄 선댄스 영화제에서 <미나리>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관객과 만난 자리에서 화려하지 않지만 능숙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미국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켜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현지 시각으로 11일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그녀의 명성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녀의 수상은 영국 아카데미에서 한국인이 받은 세 번째 수상이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기록으로 남겨졌다.

그리고 이 수상과 관련한 윤여정의 짧지만 강렬한 수상소감이 영국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영국인들을 위한 특별한 내용이 담겨있어 큰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당시 영국 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 경쟁자로는 <종말>의 니암 알가, <어느 소녀 이야기>의 코사 알리, <보랏:서브시컨트 무비 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도미니크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다. 

이번 시상식 역시 코로나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윤여정의 이름이 호명되자 같은 화면에 있었던 모든 후보가 박수를 쳐줬고, 윤여정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수상소감 내용이 화제가 되었다. 

저는 한국의 여배우 윤여정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후보에 올라 정말 영광입니다. 아, 이제 수상자죠"
우선, 어제 돌아가신 필립공(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에게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정말 이 상 감사합니다. 모든 상들이 다 의미가 있겠지만 특히 영국분들에게 인정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특히 '고상한 체하는'(snobbish)것으로 유명한 영국사람들로부터 받아서 정말 기쁩니다. 저에게 투표해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수상소감에 당연 화제가 된 부분은 바로 윤여정 배우가 사용한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이라는 표현이었다. 영상을 보면 알듯이 이 단어에 좌중이 큰 웃음과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재치를 인정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절친이자 <새벽의 황당한 저주>,<베이비 드라이버>를 만든 영국의 천재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트위터를 통해 그녀의 이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그 말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

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수상식이 끝나자마자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에게 이 같은 문장을 쓴 이유에 대해 묻게 되었다. 그녀는 

영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10년 전에 배우로서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십을 했다. 모두 고상한 체한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안 좋은 의미로 말한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영국은 역사가 길고 자부심이 있다. 아시아 여성 입장에서 봤을때 고상한 체한다고 느꼈다. 그게 내 솔직한 느낌이었다."

라고 말하며 당시 문장이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이번에도 그녀의 재치가 발휘된 것이다. 

이번 수상으로 25일 미국 현지에서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어 그녀의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이 미국에서 다시 한번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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