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촬영 시 항상 불안했다"

조회수 2021. 04. 14. 17: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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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종합] '내일의 기억' 김강우 "영화는 스릴러!..국내 영화계 훈풍 불었으면"

서유민 감독 “히치콕 작품 참고 많이 해”
김강우 “찍으면서 항상 불안... 끊임 없이 감독과 대화 나눠”

영화 ‘내일의 기억’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13일 오후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서유민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김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는 당초 기자간담회 참석을 예고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등의 각본과 각색을 맡았던 서유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날 서유민 감독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에게서 낯선 면모를 발견하는 순간이 있다”며 영화를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나 역시 그런 순간들이 있었고,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는 것에서 오는 공포감과 외로움, 긴장감을 스릴러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유민 감독은 이에 덧붙여 장편 데뷔작을 스릴러로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작가로서 멜로 영화를 많이 했지만, 예전부터 스릴러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며 “궁금증을 이어가면서 계속해서 긴장감을 주고, 관객을 끌고 나가는 매력, 그러면서도 인간의 공포심을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극 중 수진의 남편이자 그를 둘러싼 진실을 감추려는 미스터리한 남자 지훈을 연기했다. 이날 김강우는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을 밝히며 연기하기 가장 어려웠던 장면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가 다 어려웠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다 읽었으니 나는 반전을 다 알지 않나. 그런 것이 눈빛에 담겨서 관객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불면의 밤을 보내게 하는 마성의 시나리오였는데, 한 순간 한 순간 찍으면서도 항상 불안했다. 표현의 강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고, 끊임 없이 감독과 대화를 나눠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언론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처음 봤다는 김강우는 “좀 더 연기를 잘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착한 남편을 보여주면서도 뒤로 갈수록 원래 목표로 했던 것들이 다정한 시선 안에 투영돼야 했다. 그런 선을 이어나가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밸런스를 잘 맞췄는지 걱정이다. 오늘도 보면서 ‘조금 더 잘했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유민 감독은 ‘내일의 기억’을 연출하기 위해 참고한 작품이나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알프레드 히치콕의 스릴러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히치콕의 영화를 좋아해서 그의 스릴러를 많이 봤다. 그의 작품에서 오는 긴장감과 인간의 근원적 공포감이 좋아서 참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강우는 “’내일의 기억’이 올해의 첫 번째 스릴러 영화가 됐다”며 영화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의 가장 큰 아쉬움과 결핍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못한 것이었다”며 “오늘 보니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동이 배가 됐다. 우리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영화가 시발점이 돼서 한국 영화계에 훈풍이 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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