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8코어 CPU, 인텔 코어 i7-11700

조회수 2021. 04. 14. 17: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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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레이크 8코어 CPU 가성비 높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네임 로켓 레이크의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1900K는 ABT(Adaptive Boost Technology) 기술을 더하면서 발열과 소비전력이 높아졌지만, 올 코어 터보 부스트 클럭 5.1GHz를 달성했다. 덕분에 8코어로도 10코어 CPU에 버금가는 성능이 가능해졌지만 메인보드와 쿨러, 파워서플라이, 고클럭 메모리 등 여러가지 신경써야하기에, 이런 저런 요소에 신경 쓰기 귀찮아하는 보통 PC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코어 i9-11900K(F)를 제외한 모델은 ABT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i9-11900(F)과 코어 i7-11700K(F), 코어 i7-11700(F)은 모두 오버클럭 유무와 클럭을 제외하면 모두 8코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텔 11세대 로켓 레이크 플랫폼에서는 기본 성능과 가성비를 고려하면 자연스레 코어 i7-11700(F)에 눈길이 쏠리는데,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1900K와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가 있을까?

지난 기사에 이어, 코어 i7-11700의 성능을 점검해 보았다.

오버클럭 빼고 가성비 높은 로켓 레이크 8코어 CPU, 코어 i7-11700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코어 i7-11700와 코어 i9-11900K는 지정된 동작 클럭과 ABT 지원 여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좋다.

그래픽 코어도 Xe 아키텍처 기반의 UHD 750이 사용되었고, 공식 메모리 클럭 지원도 DDR4 3200MHz인데다, 멀티 코어 지원이 활발한 SW 생태계 대응을 위한 CPU 코어 구성도 8코어 16스레드로 동일하다.

이 외에 두 제품의 결정적인 차이라면 코어 i7-11700의 TDP는 65W인 반면 코어 i9-11900K는 125W인 전력, 각각 333달러와 549달러인 가격 차이를 들 수 있게다. 각 제품의 가격만 비교하면 코어 i7-11700은 코어 i9-11900K의 60% 수준인데, 성능까지도 그럴까?
앞서 코어 i9-11900K 테스트 시스템에서 코어 i7-11700의 성능을 추가 확인했다. 우선은 두 제품의 발열과 소비전력을 측정헀다 해당 테스트는 Prime 95 30.3b6 버전의 SmallFFTs 테스트와 블랜더 2.92 버전을 이용해 '벤치마크' 데모 파일을 약 10분간 렌더링한 경우를 비교했다. (인텔 XTU 모니터링 기준)
일단, 두 CPU 모두 동일한 전력 제한을 해제한 상태에서 소비전려과 발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코어 i7-11700은 ABT를 켜지 않은 코어 i9-11900K와 비교해 소비전력은 약 25W, 온도는 약 8℃ 가량 낮은 환경을 보여주었다.

반면, 코어 i9-11900K에서 ABT를 켰을 때와 비교하면 코어 i7-11700의 온도는 약 25℃, 소비전력은 최대 80W 가량 낮아진다.

그렇다면 성능은 실제 성능은 어떤지, 일상적인 작업 환경에서의 성능인 PCMark10과 게임 성능을 짐작할 수 있는 3DMark 및 VRMark 결과를 정리했다.
PCMark10과 3DMark, VRMark 모두 수시로 CPU의 멀티 코어 활용도와 로드율이 변화하는 테스트인 만큼, 코어 i7-11700과 코어 i9-11900K의 성능 차이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코어 i9-11900K의 ABT 환경과 비교했을 때 코어 i7-11700은 PCMark10의 총점 기준 약 6%, VRMark는 Orange 테스트에서 약 10%, 3DMark의 CPU 성능 기준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 약 16%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사 작성 시점인 4월 초를 기준으로 코어 i7-11700의 가격이 코어 i9-11900K 기준 약 70% 수준인 현실을 감안하면, 가성비 면에서 코어 i7-11700이 우수한 현실을 알 수 있다.

코어 i9-11900K 부럽잖은 i7-11700의 성능

PCMark와 3DMark, VRMark로 확인한 일상 작업과 게임 성능을 확인했을 때는 코어 i7-11700과 코어 i9-11900K의 성능 차이가 약 10%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이들은 말 그대로 성능 측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므로 실제 일반인 대상으로 출시된 프로그램과 성능 차이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우선 많은 PC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요인인 게임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번 테스트는 소비전력 제한을 풀고 진행하는 만큼 코어 i9-11900K의 ABT 환경과 코어 i7-11700의 성능만을 비교했다.



지포스 RTX 3070 FE와 결합해 진행된 게임 성능 테스트에서 코어 i7-11700은 대체로 코어 i9-11900K ABT 대비 평균적으로 약 96%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 세부적으로는 울펜슈타인 영블러드처럼 99%에 달하는 경우나 기어스 5처럼 약 89% 가까이 성능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코어 i7-11700의 메리트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어떨까? 우선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고 성능 비교를 위해 자주 쓰이는 시네벤치와 블랜더 렌더링, V-Ray 5와 코로나 1.3 레이 트레이싱 성능, H.265(HEVC) 코덱 기반 동영상 변환 성능 테스트인 HWBot x265 벤치마크 결과를 정리했다.

코어 i9-11900K ABT와 비교한 코어 i7-11700의 동영상 변환 성능은 딱 올 코어 부스트 클럭 차이에 가까운 약 90% 수준이었고, 블랜더 렌더링 성능과 시네벤차 R23의 랜더링 성능은 그보다 차이가 조금 더 벌여져 약 86% 수준으로 나왔고,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약 88% 수준으로 나왔다.
PCMark와는 다루는 영역이 다르지만, 물리 연산과 얼굴/ 음성 인식, 레이 트레이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체적인 성능을 테스트하는 긱벤치 5.4.0과 7-zip 압축 성능, 산드라에서의 암호화 대역폭, 과학 분야의 행렬 처리 및 강체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연산, 금융 계산 등의 성능을 체크했다.

과학 연산과 같이 거의 근접한 경우도 있지만, 이들 테스트 역시 코어 i7-11700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코어 i9-11900K ABT의 약 90% 수준에 준하는 결과를 내줬다.

가성비 중요한 현실에 안성맞춤, 코어 i7-11700

기사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코어 i9-11900K를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은 높은 성능을 뒷받침 해주기 위한 쿨링 솔루션과 메인보드까지 신경써야 하는 만큼 진짜 원하거나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접근성이 높지 않다.

인텔 역시 이러한 사정을 아는 만큼 Non-K 모델을 포함해 가성비를 추구한 모델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본 코어 i7-11700 역시 이러한 가상비 대응 모델 중 하나다. 특히 10세대 코어 CPU인 코멧 레이크와 달리 11세대 코어 CPU 로켓 레이크는 코어 i9 제품군과 코어 i7 제품군이 8코어 16스레드 구성으로 동일해 더 높은 가성비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코어 i9-11900K와의 비교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코어 i7-11700의 성능은 게임에서 평균적으로 4%,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대략 10% 가량 낮지만, 기사 작성 시점인 4월 초 기준 공식 가격이나 실제 국내 판매 가격 모두 약 40% 저렴해 가성비를 따지면 훨씬 메리트 있는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소비전력과 발열 특성도 우수해 쿨링 솔루션과 메인보드에 대한 추가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전반적인 시스템 가성비를 높이거나, 사용 경험 개선을 위해 여유 자금을 키보드나 마우스, SSD, 그래픽 카드 혹은 모니터 같은 주변 장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도 꾸밀 수 있다.

코어 i9-11900K도 성능만 비교하면 11세대 코어 CPU 로켓 레이크의 플래그십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제품이지만, 그래픽 카드를 필두로 각종 반도체 관련 부품들의 가격이 들썩이며 가격 부담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코어 i7-11700도 만족스런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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