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목줄에 묶인 채 전동휠체어 따라 질질 끌려 다닌 강아지

조회수 2021. 04. 17.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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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유기유실동물 입양 프로젝트

"생활이 어려운 할아버지로부터 힘들게 백구를 구조하고 할아버지 식사까지 챙겨드렸는데 어디선가 강아지를 또 데려오셨네요."


생후 2개월이 채 안 되는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A씨는 이같이 말하며 속상한 듯 울먹였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고양시의 한 지역에 사는 할아버지로부터 2살 된 진돗개 1마리를 구조했다.


할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해서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 할아버지는 점심 한 끼로 생활했다.


자신도 챙기지 못할 정도로 힘든 할아버지는 2마리의 진돗개를 데리고 다녔다. 1마리는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았다.


짧은 쇠목줄에 묶인 다른 1마리는 할아버지가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 따라 질질 끌려 다녔다. 이를 본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먹던 밥에 사료를 섞어서 진돗개에게 먹이거나 막걸리에 밥을 말아주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사는 곳은 청소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아수라장이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A씨는 진돗개 구조에 나섰다. 할아버지를 설득한 끝에 포기각서를 받고 진돗개를 임시 보호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십시일반 도움을 주면서 진돗개가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덕분에 진돗개는 평생 가족을 찾아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됐다.


A씨는 진돗개 구조에 그치지 않았다. 소외계층인 할아버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할아버지를 설득 후 청소, 도배, 소독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를 키우는 방법이 다르고 잘 몰라서 그런 것뿐이고 본인 환경에서는 백구가 최고의 가족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아버지에 대한 비난을 멈춰 달라"며 할아버지를 이해하려는 가슴 따뜻한 모습도 보였다. 진돗개 입양자와 함께 할아버지에게 필요한 물품도 사비를 들여 살 계획이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A씨의 이 같은 노력을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진돗개를 포기한지 1달도 안 돼서 어디선가 까만 혼종견을 또 데리고 온 것. 할아버지를 위해 식사까지 챙겨온 A씨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A씨는 할아버지를 다시 설득해서 태어난 지 2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강아지에게 까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시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


짧은 목줄에 묶여 할아버지가 탄 훨체어에 끌려 다니던 어린 까망이는 다행히 안 좋은 기억을 잊은 모양이었다. 임시 보호를 받으면서 밥도 잘 먹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까망이는 배변패드에 대소변을 가릴 만큼 똑똑하다. 윤기 나는 까만 털에 빛나는 까만 눈, 가슴과 발등에 난 하얀 털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까망이는 A씨의 가족이 사랑을 듬뿍 주고 있는 덕분에 사람도 좋아한다고.


A씨는 "까망이가 아픈 기억을 잊고 새 가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엔젤프로젝트 등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며 "밥도 잘 먹고 패드에 배변을 가릴 정도로 똑똑하니 하루빨리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름 : 까망이

나이 : 2~3개월 추정

성별 : 암컷

견종 : 혼종(믹스)

기타 : 중성화, 예방접종 지원

문의 : 인스타그램(@iboyeon36)

◇'가족의 발견'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 내추럴발란스(Natural Balance)가 응원합니다. 블루엔젤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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