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계의 애플 '텐가'의 모든 것: 창사 15년 리뉴얼 기념

조회수 2021. 04. 22.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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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은 1. 예쁘고 2. 쉽다는 것

지난 2017년에 한국에 론칭한 이후, 꾸준히 인지도를 쌓으면서 어느새 남성들 사이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된 텐가. 하지만 텐가의 제품군은 대단히 디테일하고 다양해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선뜻 제품을 선택하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번에 리뉴얼 된 컵 시리즈를 이해하고, 나아가 어떻게 새로이 리뉴얼되었는지도 알아보고자 한다.

텐가와 애플

텐가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하나 있다.

APPLE(에-쁠.)

흔히 텐가를 성인용품 계의 애플이라 일컫기도 한다. 물론 혹자는 이 비교가 얼토당토않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텐가와 애플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정확히 닮았다.


1. 예쁘고 2. 쉽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평가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 기능 2. 디자인이다. 전혀 예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많은 “앱등이”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애플의 제품은 예쁘고,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듯이,텐가 역시 기존의 불쾌하고 노골적인 성인용품들과는 달리 마치 피규어를 보는 듯한 예쁜 디자인, 그리고 사용하기 더없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즉 애플이 제품이 아닌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이듯, 텐가 역시 외설스러운 자위기구를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기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징가랑 겟타가 손을 잡고 있으면 사지 않을 도리가 없잖아…

텐가의 철학

텐가를 대표하는 일회용 제품라인은 컵, 에그, 그리고 포켓으로 나뉜다. 물론 이외에도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과 집중적인 자극을 위한 SD라인, 그리고 빅사이즈인 US라인을 비롯하여 각종 독특한 디자인의 리미티드 라인까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텐가가 지향하는 철학은 오로지 한가지이다.

셀프 플레져(Self-Pleasure)

즉 어떤 제품을 선택하건 즐거움의 종류와 방식이 다를 뿐,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목표는 똑같이 적용되기에 사실은 눈앞의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를 고민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이거 아닙니다. 아니예요.

텐가, 어렵지 않다.

텐가를 구성하는 수 십 가지의 제품들은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기준에 의해 구분된다. 그중에서 가장 큰 기준은 바로 “일회용이냐, 다회용이냐”이다.


그리고 일회용 제품군은 컵 시리즈와 에그 시리즈, 그리고 포켓 시리즈로 다시 세분되는데, 이 역시 복잡한 구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편리성과 휴대성이라는 기준에 의해 나뉠 뿐이다.


이 글에서는 이번에 리뉴얼된 가장 핵심적인 11가지의 컵 시리즈에 대해 알아볼 것인데, 이 11가지 제품을 쉽게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어떻게?”“얼마나?”이다. 무슨 말이냐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어떻게?” (부제: 다섯 가지 테마)

컵 시리즈는 “어떻게 자극하는가”에 따라 다섯 가지의 형태로 나누어진다. 그 다섯 가지를 하나씩 간단하게 소개해보겠다.

오리지널 버큠컵은 모든 텐가 제품 중에서도 가장 텐가를 대표하는 제품이자 기준이 되는 존재이다. 


즉, 각각의 제품들은 오리지널 버큠 컵을 기준으로 파생된 것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텐가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남성이라면 주저 않고 이 제품을 추천한다.


ㄴ. Soft Case Cup

소프트 케이스컵은 오리지널 버큠컵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졌고, 쥐기 쉬운 튜브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컵을 쥐고 펴면서 자극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즉 손으로 컵을 쥐는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압력의 차이에 따라 자극의 정도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이 소프트 케이스 컵의 개성인 것이다.


ㄷ. Rolling Head Cup

롤링헤드컵은 오리지널 버큠컵에 사용자의 취향을 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면에서 소프트 케이스 컵과 동일하지만, 몸통 자체를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꺾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압력에 의한 자극이 아니라 물리적인 꺾임에 의한 선단부의 색다른 자극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제품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

ㄹ. Dual Sensation Cup

듀얼 센세이션 컵은 마치 “짬짜면”처럼, 상단과 하단 두 개의 삽입구가 있어서 양방향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즉 내부 구조는 나누어져 있어서 어느 쪽으로 삽입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쾌감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2 in 1 제품이다.


ㅁ. Air Flow Cup

에어 플로우 컵은 생김새는 오리지널 버큠 컵과 흡사하나, 내부에 우레탄을 사용하는 대신 공기의 흐름을 활용하여 오리지널 버큠 컵과는 다른 밀착감을 만들어 내는 제품이다.


즉, 텐가의 컵 시리즈는 기준이 되는 오리지널 버큠 컵을 중심에 놓고 사용자의 성향이나 취향을 고려하여 특화시킨 나머지 네 가지의 제품으로 이루어지는 셈이다. 참 쉽죠잉?


“얼마나?” (부제: 세 가지 타입)

두 번째로 텐가의 제품군을 나누는 기준은 바로 “자극의 강도”, 즉 “얼마나 부드럽거나 강한가?”이다. 이 자극의 정도에 따라 ‘레귤러’와 보다 소프트한 ‘젠틀’, 그리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스트롱’의 3가지 타입로 나뉜다. 즉, 오리지널 버큠 컵에도 레귤러와 젠틀, 스트롱 이렇게 세 가지 각기 다른 제품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등급은 컬러로 구분되는데, 레귤러는 텐가의 상징색인 붉은색, 소프트한 젠틀은 흰색, 그리고 강한 스트롱은 검정색 등 다분히 직관적인 컬러를 사용하여 각각의 제품이 가진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기준이 되는 레귤러 타입은 5종류 모두가 출시되며, 젠틀과 스트롱 타입은 듀얼 센세이션컵과 에어 플로우 컵을 제외한 3종으로 출시된다.

어떻게 리뉴얼되었는가?

앞선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텐가의 가장 대표적인 라인인 컵 시리즈는 수십 가지에 이르는 방대한 라인업을 이루지만, 그중 가장 핵심이 되는 11가지의 제품군은 자극의 “방식”과 “정도”에 의해 나뉘며, 이 11가지의 핵심 아이템이 15년 만에 모두 리뉴얼되었다.


우선 가장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버큠 컵”은 외관과 가격(8,900원)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단지 내부의 설계만 변경되었다. 물론 지난 15년 간 변화 없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번 내부 설계 변경은 개선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동안의 기술의 진보와 제조의 발전을 고려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한 업그레이드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소프트 케이스 컵의 경우는 기존의 “소프트 튜브 컵”에서 명칭이 변경되었을 뿐 아니라 외관의 변화가 눈에 띈다. 다소 완만했던 몸통 라인이 굴곡 있는 형태로 변경되어 그립감이 개선되었고 자극 조절의 폭이 넓어졌으며, 내부 구조 역시 전보다 섬세하게 변경되어 보다 디테일한 자극이 가능해졌다.

롤링 헤드컵은 가장 변화의 폭이 큰 제품으로, 전체적인 바디의 형태 자체가 굴곡이 생겼고, 튜브 부분도 미끈한 나선형으로 변경되어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선단부 자극이 가능하다.


내부 설계 역시 꽤 큰 폭으로 변경되어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기존의 13,000원에서 10,000원으로 크게 저렴해졌다는 점이다.


기능적인 메리트가 확실했던 제품이지만 다소 높았던 가격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졌던 부분이 과감히 개선된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제품이라 하겠다.

듀얼 센세이션 컵은 “더블 홀 컵”이라는 직관적이었던 이름에서 변경되었으며, 외관과 내부 설계에도 변경이 있었다.

이 제품 역시 밋밋한 원통형 디자인에서 굴곡 있는 형태로 바디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기존에 비해 그립감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며, 내부 구조 역시 스파이럴 설계로 역동적인 자극을 느끼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


마지막으로 에어 플로우 컵도 꽤 큰 변화가 눈에 띈다. 기본의 “에어쿠션 컵”에서 “에어 플로우 컵”으로 다이나믹하게 명칭이 변경되었고, 다른 제품군과 동일하게 원통형에서 굴곡 있는 형태로 바디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기존의 에어쿠션을 더욱 진화한 나선형의 립(Rib:갈빗대) 구조로 개선하여 보다 나은 밀착감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있는데, 기존의 16,000원에서 12,000원으로 변경되면서, 독특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되었다.

성공적인 리뉴얼, 그리고 박수

이번 리뉴얼은 바디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형태로 변경하여 개성은 모두 다르지만 그것들이 텐가의 “컵 시리즈”임을 명쾌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특히 텐가는 워낙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제품군이 설정되어 있기에 언뜻 “오리지널 버큠 컵”을 떠올리게 하는 패밀리 라인으로의 디자인 변경은 “컵시리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다른 제품군과의 구분 역시 쉬워지는 효과를 만들어준다.


또한 몇 아이템의 꽤 큰 폭의 가격 인하 역시 이번 리뉴얼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다. 오리지널 버큠 컵을 기준으로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대의 폭은 제품을 선택하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기도 했고, 그만큼 제품 선택에 치우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보다 가격적인 접근이 훨씬 쉬워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에는 프리미엄 컵 시리즈 역시 리뉴얼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텐가의 이런 행보가 진실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들의 모든 활동은 지난 15년에 걸쳐 그들이 스스로 내세우고 있는 “전 세계의 성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그들의 철학과 항상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뉴얼 역시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텐가의 자세가 그대로 묻어난다. 앞으로의 꾸준한 리뉴얼이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텐가,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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