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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손목 골절 발생했다면, 골다공증 의심해야

조회수 2021. 4. 23. 09: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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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다공증, 70세 여성 3명 중 2명꼴로
유병률 높아

등산을 하던 A씨(55)는 산을 내려오다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었다가 손목이 부러졌습니다. 검사 결과, 골다공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데요.

또 다른 예입니다. 집안일을 하던 B씨(65)는 밥상을 들다가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났습니다. 이후로는 허리 통증이 발생했고,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가 돼 병원에 내원한 결과, 척추 압박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명은 골다공증이었습니다. B씨는 평소 관절염을 꾸준히 복용 중으로 주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고, 이 영향으로 뼈가 더 많이 약해졌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에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량이 감소하면서 뼈의 미세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약한 자극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허리, 손목, 고관절이 쉽게 부러지는데요. 비교적 젊은 50대에는 주로 손목이, 나이 들면서 반사신경이 늦어지면 손목을 짚지 못하고 엉덩이에 직접적인 하중이 가해지면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유병률은 여성의 경우 50대가 15.4%, 60대가 32.8%, 70대가 65.2%로 3명 중 2명 꼴로 보고됩니다. 남성의 경우는 50대가 4.5%, 6대가 5.5%, 70대가 20%입니다. 건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는 “여성호르몬이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경 후 뼈가 급격히 약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송기호 교수는 “골다공증은 질환 인지율도 낮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다수”라며 “치료만 해도 골절을 예방해 삶을 질을 개선하고 여명도 늘릴 수 있는데, 골다공증이라고 쉽게 봐서 치료를 잘 하지 않고, 받아도 10명 중 7명이 1년 내 치료를 중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데,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5~20%, 5년 내는 50%입니다. 1년 후 생존한 사람 중에도 1/3이 제대로 걷기 어려워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가 된다고 보고됐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송기호 교수는 “사골을 여러 번 우리다 보면 처음에는 꽉 차있던 뼈가 숭숭 뚫리는 게 보이는 데, 그런 상태가 골다공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녀는 골다공증 검사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다공증은 폐경이 주 원인이지만 유전적 영향도 있어 부모님 중 고관절이나 엉덩이, 허리 골절은 없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술과 담배, 저체중, 약물로는 스테로이드계통이 꼽힌다.


진단은 골다공증 검사 기계로 하며, 누워 있으면 기계가 점수로 골밀도를 평가해 알려준다. 20~30대를 기준으로 약해진 정도에 따라 -(마이너스)수치가 높아집니다.


예방법은 없을까요? 송기호 교수는 “뼈는 20~30대 뼈 양이 최고로 올라갔다가 조금씩 떨어진다”며 “내가 가진 골량이 많지 않으면 뼈가 금방 약해지기 때문에 이 때 최고의 골량을 만들어 놔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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