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A조 이주의 팀] 전통의 라이벌 꺾고 쾌조의 출발, 무서운 기세를 보여준 연세대

조회수 2021. 04. 27. 1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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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개막 첫 경기, 라이벌전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
-완벽한 투타 조화로 인상적인 경기력 펼쳐
-만루 홈런 포함 3출루 멀티 히트로 대활약 한 연세대의 김택우
▲개막 첫 경기 라이벌전을 승리로 마친 연세대학교

[KUSF=목동/글 장형준 기자/사진 허진선 기자] 지난 16일(금) 오전 9시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회장 정진택)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하 KUBF/회장 고천봉)이 주관하는 ‘2021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경기가 목동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렸다.


 연세대와 고려대 양팀 모두 이번 시즌 첫 경기이자 대학야구에서 손 꼽히는 전통의 라이벌전이었기 때문에 경기 전 양팀의 분위기는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작년 시즌 고려대와 같은 권역에서 10전 10승이라는 독주를 하며 올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려는 연세대였고, 이 기세를 꺾어 이번 시즌은 다른 결과를 보여줘야 했던 고려대였기에 경기는 더욱 주목되었다.


 선취점은 연세대 쪽에서 나왔다. 1회말 김택우의 안타 이후 석정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었고 이후 고려대 중견수 장희성의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기는 것 같았지만 5번 타자 오혜성의 먹힌 타구가 안타로 연결 되며 1회에 먼저 2점을 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김범진의 볼넷으로 1루에 주자가 있는 가운데 7번 타자 허진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면서 곧바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 조강희가 침착하게 후속 타자 박건우를 삼진 처리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연세대는 바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고승환이 볼넷으로 출루 후 고려대 배터리가 피치아웃까지 시도했지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윤수녕의 중전 안타 때 고려대 포수 박건우가 공을 놓친 틈을 타 득점까지 성공해 추가점을 마련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중 6회말 연세대는 경기의 승기를 완전히 가져와 버린다. 연속 볼넷으로 1아웃 주자 1,2루 상황, 김민수의 병살타성 타구를 유격수 허진이 놓치며 1점을 더 허용하게 되고 볼넷을 하나 더 내주며 흔들리던 이지원은 서준우로 교체되었다. 투수 교체 후 만루 상황, 긴장감 속에 김택우는 이번 U-리그 시즌 첫 만루홈런을 만들어내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오혜성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이닝이 마무리 되었고 7회초 연세대의 김범수가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콜드 게임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조강희

연세대의 투타 조화가 눈에 띄는 경기였다. 투수 쪽에서는 경기에 등판했던 조강희, 김범수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강희, 김범수 모두 각각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하며 고려대의 타선을 단 2안타로 틀어막았다.


 선발 투수 조강희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의 긴장감 탓인지 경기 초반 제구가 조금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영점을 찾아 좋은 직구와 느린 변화구의 완급 조절로 고려대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5회까지 이닝을 책임져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 해냈다.


 특히 커브의 활용이 눈에 띄었다. 98km까지 기록했던 느린 커브로 이날 좋았던 직구의 구위와 조화를 이루며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 커브가 제구가 되면서 타자 입장에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도 배트가 나갈 수밖에 없었다.  

▲조강희에 이어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김범수

두번째로 나온 김범수의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힘 있는 직구를 경기 내내 유지하며 던졌고 이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의 승부를 이어나갔다. 8타자를 상대하면서 안타는 단 하나 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선발투수 조강희에 막혀있던 고려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자 쪽에서는 역시 만루 홈런을 기록한 김택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선발 2루수이자 2번타자로 출장한 김택우는 3번의 출루와 만루 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해 팀의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콜드 게임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김택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었던 윤수녕 또한 멀티 히트 포함 3출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연세대의 윤수녕, 김택우 테이블 세터는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테이블 세터로 떠오르게 됐다.


 개막 첫 경기 연세대는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투타 모두 구멍이라고 보일만한 선수가 없었을 만큼 모두가 제 역할을 해주었고 작년 시즌 권역 경기에서의 전승 기세를 이번 시즌까지 끌고 온 느낌이다. 연세대는 일주일의 휴식기 후 4월 29일 한양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 후 동국대에게 일격을 맞아 칼을 갈고 있을 한양대이기에 이 두 팀의 대결이 더욱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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