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PREVIEW] 건국대, 이제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 때

조회수 2021. 04. 27. 10:3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KUSF=최은지 기자] 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롭게 뭉친 건국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에게 길고 힘들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체육관이 선수들의 투지와 코트의 마찰음으로 가득 채워질 때가 다가왔다. 드디어, 대학농구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차 대회가 4월 25일(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홈앤어웨이 방식의 리그제가 아닌 여러 차례의 단기전 방식으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올해도 아쉽게도 관중의 입장은 불가하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육성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있겠지만,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랜선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한다. KUSF는 이와 같은 아쉬운 마음을 반영하고자 올해 역시 U-리그 전 경기 중계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선수들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그렇게 훌쩍 지나가 버린 지난 시즌 탓일까, 이번 비시즌은 대부분의 팀들이 크고 작은 변화들을 겪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는 첫 번째 시즌인 만큼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시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중상위권을 구성하고 있는 팀 간의 전력차가 미미하기에, 강자들의 ‘헤게모니’를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는 다크호스들이 즐비한 형국이다.


  사령탑들이 고심을 거듭하며 담금질한 각 팀의 전력을 조명하기 위해 KUSF 기자단 제15기 농구팀이 한데 뭉쳤다. 야심차게 준비한 KUSF ‘대농프리뷰’ 시리즈를 통해 코트를 빛낼 열 두 팀의 청춘들을 만나보려한다.

쉽지만은 않았던 건국대의 2020년



2020년 리그 성적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 1승 2패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 1승 2패



  건국대는 2020 U-리그에서 1차와 2차 대회 모두 7위를 기록했다. 2015년 4위를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10위에 머무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플레이오프의 단골손님이었던 건국대는 2017년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어 7위에 그친 것이 유난히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 게다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가용인원이 적어져 한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 발생하기 이전의 생활을 되찾지 못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해 부상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건국대 농구부(이하 건국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0 U-리그에서 건국대는 장신 선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득점원이자 지금은 프로에 진출한 이용우(DB)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용우는 신입생 시절 2018 U-리그에서 평균 19.8점, 5.7 리바운드, 3.5 어시스트, 2.6 스틸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2019 U-리그에서는 3점슛상(65개)을 받았다. 또한 2020 U-리그 1차와 2차 대회에서 각각 평균 25득점, 22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기록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이용우(183cm, G)는 2020 KBL 신인드래프트에 1년 일찍 참가해 1라운드 9순위로 원주 DB의 호명을 받았다. 핵심 자원이었던 이용우의 프로 진출과 3명의 졸업생이 빠져나가 팀의 든든한 맏형이 되어줄 고학년이 얼마 남지 않은 건국대에는 어떤 전력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 건국대의 새로운 주장 정민수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강력한 한방을 위해 건국대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황준삼 감독은 전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한 명의 선수에게 득점을 의존하는 것이 아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건국대의 주장인 정민수(178cm, G)에게 작년과는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지난해 확실한 옵션인 이용우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용우가 빠짐으로 인해 공격 기회가 많아져 다들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답했다. 덕분에 개인들의 실력이 향상됨과 더불어 좋은 팀플레이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민수의 오른팔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팀의 또 다른 4학년인 주현우(198cm, F)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부상 없이 경기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밝혔다.


예상 스타팅 멤버

정민수(4)-주현우(4)-백지웅(3)-배성재(3)-최승빈(2)-조성준(2)-박상우(2)-조환희(1)


  건국대는 주전 5명을 딱 정해놓기보다는 8명 위주로 상대 팀의 전력에 따라 라인업을 바꿔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주장으로 나서는 정민수와 건국대의 또 다른 득점원인 주현우를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무룡고 시절 외곽슛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상을 입었던 백지웅(186cm, F)도 확실한 슈터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편 신입생이지만 기량이 뛰어난 조환희(182cm, G)는 주장이자 휘문고 선배인 정민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한층 더 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경기장에 선 2021년. 이제는 코트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건국대를 더 높이 비상하게 할 신입생들

  지난해 신입생으로 높이를 보강하려 했다면 이번 겨울에는 3명의 가드를 영입하며 앞선 보강에 힘을 썼다. 무룡고 출신의 김회준(185cm, G)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득점력까지 고루 갖춘 공격형 가드이다. 또한 동아고 시절 1학년부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며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김도연(190cm, F)은 내외곽에서 언제든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신입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제주도 전지 훈련을 다녀오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들이 대학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건국대는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