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PREVIEW] 하루 앞으로 다가온 U리그 개막, 개인상 후보는?

조회수 2021. 04. 27. 10: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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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KUSF=이정엽 기자] 기나긴 휴식기를 가졌던 대학농구가 이제 개막까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차 대회가 4월 25일(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홈앤어웨이 방식의 리그제가 아닌 여러 차례의 단기전 방식으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지금까지 12개 팀의 전력을 알아본 상황. 그렇다면 이번에는 팀이 아닌 개인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개인상 부분의 후보들을 알아보자.


(사진 제공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이번에도 득점왕은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

지난 시즌 1차 대회와 2차 대회 모두 득점왕은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주인공이 탄생했다. 1차 대회의 경우 경희대 김준환(187cm, G)이 3경기 평균 33.7득점을 올리며 타이틀을 가져갔다. 2차 대회에서는 중앙대 박인웅(191cm, F)이 평균 25.7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준우승팀인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 아닌 다른 학교 소속의 선수들이 득점왕을 쓸어갔다.


사실 이런 경향은 예전부터 지속됐다. 2011년 이후 우승팀에서 득점왕을 가져간 경우는 2017 시즌 고려대 박준영(부산 KT)뿐이다. 강팀에서 득점왕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출전 시간 때문. 전력이 탄탄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 그러나 선수층이 부족한 하위팀의 경우 에이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며 의존한다. 많은 기회를 얻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득점이 오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는 누구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명지대 문시윤(198cm, C)이다. 문시윤은 지난 시즌 1차 대회에서 평균 32.3득점을 퍼부으며 김준환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골밑 지배력이 뛰어난 그는 인사이드에서 다양한 기술로 많은 득점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와는 다르게 상대팀에서도 확실한 견제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상황. 집중견제를 이겨낼 수 있느냐가 타이틀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문시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중앙대 선상혁(206cm, C)이다. 그는 지난 시즌 2차 대회에서 평균 22득점을 올렸다. 본래 슛에 강점이 있었던 그는 지난해 보드장악력까지 갖추며 완전체 센터로 거듭났다. 특히 강팀 센터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일당백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기에 이번 시즌 역시 한층 발전된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다.


앞선에서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고려대 박무빈(187cm, G). 박무빈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도 1학년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2차 대회 평균 13.7점을 올리며 고려대 앞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경희대와의 4강전, 1쿼터에만 무려 15점을 올리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교 시절 득점왕을 휩쓸었던 그는 이번 시즌 대학리그까지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이 3명 외에도 한양대의 돌격대장 이승우(192cm, G/F)와 경희대의 김동준(180cm, G), 동국대의 김종호(187cm, G) 등이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최고의 득점 배달원 어시스트왕은 누구?


개인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득점왕과 달리, 어시스트왕은 팀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패스를 뿌려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수치가 오르지 않기 때문. 지난 시즌의 경우 1차 대회에서는 상명대 가드 정주영(174cm, G)이 경기당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차 대회에서는 김동준이 평균 9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역시 다양한 후보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선수는 연세대 가드 양준석(180cm, G)이다. 양준석은 KBL 레전드 김승현에 버금가는 패스 센스를 가진 포인트 가드. 지난 시즌 루키 시즌으로 출장 시간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박지원(부산 KT)의 졸업으로 이번 시즌은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 팀원들과의 호흡도 더욱 견고해졌기에 그의 위력은 배가 될 것이다.


양준석에 대항마는 경희대 박민채(186cm, G). 그 역시 고교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포인트 가드 자원이다. 팀 내에서 유일한 1번 자원인 그는 경기 운영부터 패스까지, 이번 시즌 많은 임무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박민채의 백코트 파트너는 어시스트 1위였던 김동준. 다만, 김동준은 이번 시즌에는 어시스트보단 해결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 둘 외에도 성균관대의 포인트 가드 송동훈(178cm, G)과 조은후(188cm, G), 고려대 박무빈, 명지대 이석민(181cm, G) 등이 유력한 어시스트왕 후보로 꼽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대학 최고의 리바운더는 누구?


리바운드는 농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덕목이다. 공격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우선 공을 소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신장이 큰 센터 포지션의 선수들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유리하지만,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도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많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


그 여지를 보여줬던 예가 바로 지난 시즌이다. 2020 시즌 1차 대회 리바운드 1위는 한양대 가드 이승우였다. 그는 평균 14.3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갔다.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성과 볼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며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올 시즌 역시 이승우는 리바운드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재현(서울 SK), 이근휘(전주 KCC)의 이탈로 주득점원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득점, 어시스트에도 장점이 있는 그이기에 현재 NBA에서 트리플더블을 밥먹듯이 하는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위저즈) 같은 역할을 기대해 본다.


이승우의 가장 큰 경쟁자는 건국대 센터 주현우(198cm, C). 주현우는 1학년 시절부터 기동력이 좋고 적극성이 뛰어난 센터 자원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019 시즌에는 이윤수에 이어 리바운드 전체 2위에 올랐고, 지난해도 평균 9개를 잡아내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역시 건국대에는 골밑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부상만 없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연세대의 센터 이원석(207cm, C), 고려대의 서정현(200cm, C), 중앙대 선상혁, 경희대 이사성(210cm, C), 명지대 문시윤이 리바운드왕 레이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 1번 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은?


신인왕은 모든 선수들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타이틀이다. MVP, 득점왕과 다르게 생애 단 1번만 탈 수 있기 때문. 이와 더불어 본인의 학년에서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슈퍼루키들이 등장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역시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신입생으로 들어온 상황이다.


가장 신인왕에 근접한 선수는 조선대 가드 김환(186cm, G). 올해 조선대에 입학한 그는 휘문고 시절 고려대 박무빈, 연세대 양준석과 함께 가드 랭킹 1위를 다퉜던 자원이다. 득점력을 비롯해 개인기와 천부적인 농구 센스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그이기에 조선대 입학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김환의 수상이 유력한 이유는 역시 출전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조선대의 경우 이번 1차 대회 가용 인원이 5명에 불과하다.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긴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환은 자신의 농구를 보여주기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김환의 독주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크호스는 단국대의 염유성(188cm, G)이다. 염유성은 대전고 시절부터 슛이 굉장히 정확한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단국대의 경우 에이스 윤원상(창원 LG)의 이탈로 스코어러가 필요한 상황. 해결사 본능을 가진 염유성이 윤원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시간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 외에도 연세대의 김동현(191cm, F)과 고려대 김도은(185cm, G), 동국대 이대균(200cm, C) 등이 팀의 식스맨 역할을 하며 신인왕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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