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의 시대] 온택트 시대의 대두.. 스포츠계가 주목하는 팬 마케팅은?

조회수 2021. 4. 27. 1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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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연맹 및 구단의 SNS 적극 활용

┃구단주의 신선한 이미지 추구

▲한국배구연맹이 2020년 첫 시행한 온라인 통합 마켓 '코보마켓'을 연맹 SNS를 통해 홍보한 자료 (출처: 한국배구연맹)

[KUSF=김희진 기자] 2019년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2021년 현재까지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스포츠계 또한 리그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기존 플랫폼의 변화가 생기며 스포츠계 또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팬 마케팅 및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프로 스포츠 종목과 구단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기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① K-LEAGUE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코로나로 K리그 개막이 연기되며 연맹과 사무국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하였다. 연맹은 사회적 거리두기 엠블럼을 제작하고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K리그 랜선 운동 및 토너먼트’,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100일 홈트레이닝’ 등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홈 트레이닝 영상 및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전북 현대, 수원 삼성을 비롯한 구단들은 ‘언택트 출정식’을 진행하며 개막 전 팬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며 광주FC는 팬들의 ‘릴레이 비대면 시축’ 영상 선정을 통해 개막전 당일 선수 입장 전 전광판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인 현재, 수도권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비수도권은 30%까지의 관중을 수용하고 있다. 각 구단은 매회 SNS를 통해 다음 경기와 티켓 예매처 및 시간을 공지하며 팬들의 경기장 방문도 적극적으로 홍보 중에 있다.


② V-LEAGUE
  2019-2020 시즌을 진행 중이던 V리그는 정규 리그마저 급작스럽게 마무리되며 잔여 정규 일정 및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하게 되었다. 국가대표 일정마저 모두 취소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국에 머물게 되자 각 구단은 비시즌을 기점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새롭게 개설 및 발전시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한국배구연맹은 KOVO TV 유튜브 채널에 지속적인 영상 업로드로 1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였고 꾸준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콘텐츠 제작으로 V리그 전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특히 여자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은 코로나 이전부터 꾸준하게 신선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을 보태었으며 타 구단에 SNS 홍보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로 거듭났다. 더불어 연맹은 남녀 총 13 구단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구단 및 선수들의 MD 판매 통합 사이트 ‘코보 마켓’을 오픈하며 팬들의 편의를 더하고 경기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③ KBO-LEAGUE
  KBO리그는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오랜 시간 프로 야구에 몸담았던 SK가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이마트에 매각하며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였다.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를 영입하며 적극적인 구단 홍보와 발전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구단과 연관된 자신의 일상을 선보이며 구단에 대한 애착과 친근감을 선사하며 이른바 ‘구단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팬들은 소탈한 모습의 구단주에 신선함을 느끼며 SSG 랜더스 구단 자체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적극적인 구단 홍보에 앞서는 기업의 행보에 기존 팬층에 새로운 팬층을 더하며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SSG 랜더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단 정보, 경기 소식 등을 제공하고 SSG 닷컴을 통해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연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작하는 구단으로서의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코로나가 맞물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방대해지며 스포츠계 또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언제까지 지속될지 확실치 않은 가운데 기존 팬층의 유지와 새로운 팬층의 유입을 위해 각 구단과 연맹들을 더욱 다양한 온라인 기반의 마케팅을 도입하고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시즌의 설렘과 비시즌의 무료함을 달래줄 재밌는 콘텐츠들로 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스포츠 구단들이 제공해야 할 새로운 의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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