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줄여주는 인기 운동

조회수 2021. 5. 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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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댄스부터 복싱까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십상인 현대인. 40분에 한 번씩은 몸을 일으키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근육은 줄고 지방은 느는 하루하루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운동에 있다. 퇴근 후 저녁 시간,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방법을 몰라도 집 근처에서 쉽게 지도받을 수 있는 운동을 엄선해보았다. 움츠린 어깨를 펴고 오늘부터 운동 시작이다!


방송댄스

K-POP을 모국어로 듣고, BTS의 모든 노래를 번역 없이 들을 수 있는 당신. 한 번쯤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았던가? 몸이 뻣뻣하면 어떻고, 노래를 못하면 어떤가. K-POP을 좋아한다면 일단 방송댄스 강좌부터 신청해보자. 안무 선생님의 친절하고 인내심 깊은 설명에 따라 몸을 움직이다 보면, 지난주에 거울 속에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던 내가 이제 제법 안무를 소화해내고 있다. 게다가 운동량은 얼마나 많은지! 아이돌들이 하나같이 종잇장처럼 마른 게 식이조절 때문만은 아니었나 보다.


필라테스

두 발로 걸어 들어가 네 발로 기어 나온다는 악명에도 불구하고, 필라테스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현대인의 굳은 몸을 풀어주고 코어 근육까지 길러준다니 운동이 아니라 재활치료에 가깝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몸 안의 근육을 다지는 일이기 때문에 땀도 나고 힘도 드는, 명실상부한 운동이다. 예쁜 필라테스복에 반해서 들어갔다가 누구보다 강한 몸을 가지게 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필라테스는 몸의 선을 예쁘게 다듬어주기 때문에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단, 몸치라면 운동 다음 날 근육통으로 반차를 내야 할 수도 있겠다.


스쿼시

테니스를 치고 싶은데, 함께할 동료가 없다고? 문제없다. 그런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운동이 있으니, 바로 스쿼시다. 스쿼시는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실내 코트에서 천장을 제외한 다섯 개 면에 라켓을 이용해 공을 치는 구기종목이다. 벽은 사람과 달리 인정사정이 없어서 쉴 틈은커녕 공을 주울 새도 없이 끊임없이 당신에게 공을 튕겨낼 것이다. 그래서 스쿼시는 단위 시간당 운동량이 많은 실내운동으로 꼽힌다.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음이 상당하니, 층간소음으로 신고당하고 싶지 않다면 가까운 체육클럽을 찾아보자.

캐치볼

프로야구의 나라답게, 한국에는 무수히 많은 야구팬들이 있다. 신나게 응원하다 보면 나도 공 한 번쯤 던져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야구는 한 팀에 아홉 명이 모여야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아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캐치볼이다. 넓은 뜰에 공 하나와 글러브 하나, 사람 둘만 있으면 준비는 끝났다. 초심자는 제대로 공을 던지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어느 순간 능숙하게 공을 주고받는 자신을 보면 야구선수가 된 듯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다. 참고로 팔과 어깨에 상당한 무리가 가니, 내일 출근하고 싶다면 적당히 해야 할 것이다.


요가

필라테스 열풍 이전에, 요가 열풍이 있었다. 요가 선생님을 생각하면 달라붙는 옷을 입은 여선생님이 떠오르지만, 사실 요가는 인도의 정신수련법으로 남성 수행자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요가의 정신적인 내용이나 수행은 제쳐두고, 수양 동작을 이용한 다이어트로 활용되고 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굳은 몸을 풀어주고 다친 신체를 회복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요가의 장점은 매트 하나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퇴근 후 집에서 바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복싱

원 투, 원 투. 한때 복싱은 남성성을 보여주는 멋진 스포츠였다. 하지만 복싱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가난한 체육인의 대명사나 개그 요소로 희화화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복싱은 다이어트와 결합되어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일반 복싱이 타격과 방어에 집중하며 다른 선수와 스파링을 치른다면, 다이어트 복싱은 유산소, 식단 관리에 더 비중을 두고 부상을 막기 위해 스파링도 자제한다. 어느 쪽이든 복싱은 활동량이 많으며 근육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 게다가 위기 상황에서 가족과 친구를 지킬 수 있는 스킬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줄넘기

학창 시절 체육 수행평가의 꽃, 줄넘기. 재주가 있는 친구들은 2단 넘기, 3단 넘기는 기본이고 줄넘기로 이런저런 재주를 부리기도 했다. 줄넘기는 효과적인 전신 운동으로 운동선수들의 몸풀기용으로 쓰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줄넘기는 어른에게도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구하고 실외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뛰는 동작이 무릎에 무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무릎관절이 약한 사람은 단념해야 한다. 우리 몸은 소중하니까.


수영

삶에 직결된 운동이라면, 단연 수영이다. 요즘 학교에서는 사고를 대비해 교과과정에 생존수영을 포함하고 있다지만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한 세대는 자비로 강습을 듣는 수밖에 없겠다. 사실 수영은 수영장과 수영복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곧장 시작하기 어려운 운동이다. 하지만 일단 키판을 잡는다면 뜻밖의 상쾌함과 마주할 것이다. 무엇보다 물살을 헤집고 나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대견하다. 높은 활동량으로 식욕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허리 재활치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기도 하다.


배드민턴

동네 스포츠센터까지 갈 필요도 없다. 늦은 저녁 공원에만 가도 당신은 허공을 가르는 셔틀콕을 볼 수 있다. 쉬운 규칙 때문일까, 배드민턴은 한국에서 무척 일상화된 운동이다. 이른바 ‘약수터 배드민턴’이라고 불리는 아마추어들의 배드민턴 또한 지켜보면 상당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보기엔 쉬운데, 내가 하면 맘처럼 안 되는 것이 바로 배드민턴이다. 가벼운 채로 휙휙 치는데 왜 그렇게 힘들까? 배드민턴은 시간 대비 운동량이 축구나 테니스보다 많은 운동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근육통으로 끙끙 앓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운동으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배드민턴만 한 종목도 없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보자.


조깅

땀 흘려 뛰기는 부담스럽고, 슬렁슬렁 걷는 건 운동이 되지 않는 기분이라면? 당신은 조깅을 시작해야 한다. ‘천천히 뛰다’라는 뜻의 영단어, jog에서 유래한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러닝’이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조깅은 건강 유지나 체력 단련을 목표로 한다. 꾸준한 조깅은 다리뿐만 아니라 상체까지 단련시키며,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다. 단, 효과를 보려면 주기적으로 꾸준히 조깅을 해야 한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으며 물 한 잔으로 수분을 보충한다면 당신의 저녁은 누구보다 눈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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