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말고..앞으로 신문 대신할 4곳의 '미디어' 스타트업들

조회수 2021. 4. 28.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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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를 대체할 수도 있는 신박한 '미디어' 스타트업

14곳의 스타트업이 제시한
뉴스의 미래

신문산업 발전∙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미디어 스타트업 14개사

4월 초 선정했습니다.


뉴스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신문에 미래가 없다”  는 말은

영상매체가 등장한 뒤로

줄곧 제기되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문이 전달하는

뉴스의 가치는 정보화 시대 이후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뉴스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면,


언론진흥재단이 뽑은

스타트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AI 앵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하나인

에이아이파크는 뉴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I 앵커를 만들어 뉴스를 전달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AI 앵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없습니다.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하는 데

시간을 쓸 이유도 없죠.


사실상 뉴스 제작과

동시에 송출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에이아이파크 측은

“AI 합성기술로 기존 영상에 음성을 자연스럽게 입히거나,

스크립트만으로 음성과 영상을 제작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AI 앵커의 용도

꼭 뉴스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각종 행사나 교육 등

진행자 역할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쓰일 수 있습니다.


에이아이파크는 AI 앵커를 활용해

다국어 뉴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2. 큐레이션

또 다른 스타트업 큐레아는

최근 뉴스 큐레이션 프로그램

‘똑똑’을 출시했습니다.


뉴스의 필요성은 잘 알지만

학업이나 업무로 시간이 없는

20~30대를 위해

중요 뉴스를 골라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독자들이 취업이나 입시

활용할 수 있는 상식을

뉴스에서 추출해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또 주요 뉴스를 갈무리해

5분 만에 읽을 수 있는 글로 재구성합니다.


이는 복잡하고 길게 적혀 있는 뉴스를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뉴스 가공업체’인 셈이죠.

똑똑은 한때 열풍을 끈

신문 활용 교육 ‘NIE’처럼,


큐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시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출처: (ⓒ똑똑)

3. 청각장애인 통역

장애인에 특화된

뉴스 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도 있습니다.


함께걷는미디어랩은

청각장애인이 뉴스를 쉽게 접하도록

AI 기술을 이용한

수어 통역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물론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은 뉴스를 읽을 수 있는데 굳이 수어 통역이 필요할까?’

이와 관련해

2014년 국립국어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의 독해력은

정상인의 57%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상인에게 있어 언어란

소리를 구현하는 방법을 표시한

사회적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즉, 소리를 듣지 못하면

문자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뉴스의 수어 통역은

청각장애인의 정보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걷는미디어랩은

지난 2019년 말 서울시와 정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함께걷는미디어랩)

4. 실시간 발언 전달

스타트업 스피치로그는

'발언으로 보는 인물사전'이란

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특정 인물의 말을 통해

그 사람에 관한 정보를

큐레이팅하는 것이죠.


“모든 뉴스는 말에서 나온다” 는 것이

스피치로그의 기본 철학입니다.


실제로 유명인의 말

기사화되는 경우는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 4•7보궐선거 때는

언론에서 후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

거의 실시간으로 기사화했습니다.


이러한 기사들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거나

선거가 끝난 뒤 후보들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수 있죠.


기존 언론들도 스피치로그의

발언 분석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협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인물 탐구 기사를 쓸 때

스피치로그가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스피치로그는 단지 언론 기사뿐 아니라

SNS,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등

분석하고 있습니다.


발언 내용, 발언량, 발언 빈도 등을 분석해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죠.


회사 측은

앞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들의 말도 수집해,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신문은 사라져도
뉴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언론진흥재단은

참신한 뉴스 활용 방안을 제시한

아래 스타트업들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MZ 세대를 위한

신뢰도 높은 뉴스 서비스(Witi)’


‘뉴스 크리에이터를 위한

참여형 뉴스 제작 서비스(툴립)’


‘쉬운 말 어린이 뉴스(쉐어라이프)’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좇으며

남과 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신문은 사라질 수 있어도

뉴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신문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면

뉴스를 전달할

새로운 매체가 필요해지겠죠?


오늘 소개한 미디어 스타트업은

참신하게 뉴스를 전하는 매체들의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이신문과 유선방송을

유튜브가 대체하고 있듯,


유튜브를 대체할 또 다른 스타트업이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있을까요?


by 사이다경제 공성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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