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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를 봐준다고?' 독특하고 새로운 봄날의 전시 4

조회수 2021. 4. 2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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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미지 출처 = unsplash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쳤다. 새로운 여행지를 떠났던 기억은 흐려진지 오래. 빠르고 안전하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 텅 빈 마음을 새로운 영감으로 가득 채워볼 시간이다. 앞의 두 전시는 우주, 운명 등 비일상적인 것에서 찾은 낯선 새로움, 뒤의 두 전시는 산책하는 일상에서 찾은 익숙한 새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마스크와 긴장감을 모조리 벗어버릴 수 없겠지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전시 공간들을 소개한다.






exhibition 01.

블루룸

그라운드 시소 명동


출처: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티켓

거대한 도시 속 잿빛 콘크리트 공간이 푸른빛으로 변신했다. 내부를 들어서면 푸른빛과 함께 새로운 시공간이 열린다. 꽃 피는 몽환적인 파티클에서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숲, 하늘, 그리고 우주까지. 지루했던 일상에 낯섦이 더해져 잠시 무뎌진 감각을 깨운다. 전시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니 6m 이상의 스크린 다섯 면이 주축을 이뤄 관람객들은 궁극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6m 높이라면 전시관 어디를 둘러봐도 실망할 새가 없을 듯하다. 총 8개의 챕터로 이루어지며 ‘가장 손쉬운 여행’ 챕터와 ‘낯선 아름다움’ 챕터가 가장 기대된다. 전시는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4월 30일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73 에비뉴엘 9층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45분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정기 휴점일 휴관







exhibition 02.
Fortune Telling : 운명상담소
일민미술관

출처: 이미지 출처 = 일민미술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회를 잠식한 지금, 불확실성의 시대에 나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고민해 보신 분 있으실 테다.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Fortune Telling:운명상담소> 전은 현대인의 일상 속 깊이 들어온 샤머니즘과 우주론적 세계관을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1전시실 <운명>은 ‘운명’이 인생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공감각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이다. 베토벤이 악상을 떠올린 숲속을 모티브로 우주적 상징이 가득한 것이 특징. 2전시실 <상담소>에서는 사주, 타로, 연금술,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세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운영시간
화-일 : 오전 11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exhibition 03.
장줄리앙 : 다시 안녕
알부스 갤러리

출처: 이미지 출처 = 알부스갤러리 홈페이지

익숙한 일러스트로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장 줄리앙이 새로운 전시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장 줄리앙의 페인팅 전으로 서핑, 산책, 바다와 같이 일상의 장면을 담았다. 그는 매일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통해 생동감이 살아있는 30여 점의 신작을 완성했다. 작품 속 배경과 대상들은 작가가 공유하고 싶은 그의 일상을 마치 사진처럼 나열한 것이라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속 바뀌는 공간과 계절의 흐름을 담은 매일의 기록은 지루한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을 감싸 안아주는 듯 포근하다.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남동에 위치한 알부스 갤러리에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린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28길 26
운영시간
화 - 토 :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요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exhibition 04.

김혜나 : Days

이유진갤러리


출처: 이미지 출처 = 이유진갤러리 홈페이지

지금이 봄인지 썩 와닿지 않는다면 파스텔 톤 작품이 가득한 이곳을 추천한다. 이유진갤러리는 2011년 11월 청담동의 오래된 벽돌 주택을 갤러리로 개조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일상의 느낌과 분위기, 그리고 내면의 풍경을 작가만의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낸 김혜나(b.1981)작가의 <Days>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매일 산책하며 마주한 장소와 사물에 감정, 향수, 온도와 같은 추상적인 경험을 투영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부터 찾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장면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들은 자칫 쉽게 잊힌다. 관람객은 <Days>전을 통해 쉽게 놓쳐버린 매일의 풍경을 곱씹어 보고 무한한 변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7길 17
운영시간
월 - 토 : 오전 11시 -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정미진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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