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배우

조회수 2021. 05. 0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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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국내 영화 팬들을 기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는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그의 수상 소식과 함께 국내외 언론들은 윤여정의 센스 있는 수상 소감을 집중 보도했다.


'미나리'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를 언급한 건 물론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수상 소감을 현장에서 직접 들으며 격하게 반응한 한 배우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바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윤여정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윤여정의 수상 소감 중 이 대목을 듣고는 격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5명의 후보가 모두 각자 다른 영화에서의 수상자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역을 연기했잖아요. 우리끼리 경쟁할 순 없습니다."
출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의 배우가 각자 다른 역할을 연기했으니 경쟁한 것이 아니라는 말.


단지 본인이 조금 더 운이 좋아 수상자로 지명됐을 뿐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I love her'이라고 말하는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특히나 감격한 듯 박수까지 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훈훈한 광경'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출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사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미나리' 윤여정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맹크'로 후보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영화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 작가인 허먼 맹키위츠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배우 메리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매리언은 배우로서 화려한 삶을 살아가지만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출처: 넷플릭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 연기 경력 중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간의 스타일과는 다른 연기 방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때 자신의 모습을 뼈대로 그 위에 몇 겹의 층을 쌓는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맹크' 속 매리언을 위해선 자신과 분리된 인물, 즉 온전히 매리언 데이비스라는 인물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출처: 넷플릭스

덕분에 쏟아지는 찬사 속, 각종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쉽게 오스카 트로피는 놓쳤지만 2021 새틀라이트 시상식에선 '맹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허드 앤 씬'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인 그다.


'허드 앤 씬'은 엘리자베스 브런디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작은 마을로 이사한 부부에게 생기는 기이한 일을 다룬 영화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극 중 남편 그리고 어린 딸을 두고 있는 아내이자 엄마, 캐서린 역을 맡았다.

출처: 넷플릭스

캐서린은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 예술품 복원가로서 일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남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일을 내려놓은 채 시골로 향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사한 집에서 포착되는 의문의 현상들. 이상한 빛이 보이는가 하면 딸아이 방에선 의자가 흔들리는 등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남편은 아픈 아내가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출처: 넷플릭스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그리고 아는 이 하나 없는 시골 마을로 이사 온 것에 대한 외로움, 불안함까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심적으로 위태롭기만 한 캐서린 역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볼 때 가장 포인트 되는 부분은 역시 커다란 눈이다.

출처: 넷플릭스

커다란 눈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감정들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허드 앤 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출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훌륭한 연기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쉽게 상복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윤여정이 수상 소감에서 말하지 않았던가. 각자는 각자의 영화에서의 수상자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장르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훌륭한 연기를 계속 만나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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