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는 배우
영국에서 태어난 제나 콜먼은 사실 학창 시절 꽤나 잘 나가는 친구였다고 한다.
춤과 연기를 배우는 사립학교에 다녔을 당시 예쁜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학업 성적도 우수해 늘 주목받는 학생이었던 것이다.
A 학점을 놓치지 않았고 그 덕분에 학교에서 여학생 대표를 맡았을 정도라고.
하지만 주목받는 친구에게 시기와 질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법인 걸까.
남몰래 제나 콜먼을 시기, 질투하던 친구들이 제나 콜먼의 외형이 변하자마자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시험공부를 위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늘 책상에만 앉아 있다 보니 살이 많이 쪘다는 제나 콜먼.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8 사이즈에서 12 사이즈까지 체중이 불어났단다.
제나 콜먼의 외형이 변한 것을 고소해하는 건 물론, 그녀를 '돼지'라고 부르며 놀리는 친구들까지 있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괴롭힘에 고통받았던 제나 콜먼. 여러 인터뷰에서 당시 겪었던 고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가차 없는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졌고 자존감도 낮아졌죠. 학창 시절은 결코 재밌지 않았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며 급기야 파산까지 하게 된 제나 콜먼의 가족.
괴롭힘과 경제적 상황 등 여러모로 제나 콜먼에게 학창 시절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후 다이어트를 하고 본격 배우 생활을 걷기 시작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제나 콜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닥터 후'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은 뒤 현재까지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서펀트'를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더 서펀트'는 실화에 기반한 작품으로 사기꾼이자 살인범인 찰스 소브라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나 콜먼은 '더 서펀트'에서 찰스 소브라즈(타하르 라임)의 연인 마리앙드레 역을 맡았다.
마리는 생애 첫 여행에서 찰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 뒤 그에게 인생의 전부를 건 여인.
사진작가로 직업을 속인 찰스에게 넘어간 피해자 중 한 명이지만 그가 저지르는 각종 범죄에 가담하는 가해자이기도 하다.
물론 처음엔 생각과는 다른 찰스의 정체에 놀라기도 하지만 이미 가족을 버리고 찰스를 따라온 이상 그의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마리가 겪는 두려움, 불안함, 혼란스러움, 그러나 찰스가 주는 사랑에 목매는 여성의 모습을 제나 콜먼이 잘 표현해냈다.
보석 판매상으로 위장해 사람들을 유인하는 만큼 화려한 외모의 제나 콜먼도 만나볼 수 있다.
학창 시절의 어려움을 딛고 배우로서 성공한 제나 콜먼.
비록 자존감 문제를 겪었을 만큼 힘든 시절을 겪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낸 보상을 제대로 받고 있는 중이다.
자신감 넘치는 배우 제나 콜먼으로 멋진 인생, 앞으로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