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벌리고 앉는 것이 좋은 '반전' 이유

조회수 2021. 06. 15. 08: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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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척추 건강을 지켜줄 5가지 팁

많은 현대인들이 매일 상당한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낸다.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공방의 장인들, 컴퓨터로 사무를 처리하는 회사원들, 카운터 앞에 앉아 손님을 맞이하는 자영업자들까지. 책상과 의자는 우리가 깨어있는 상당한 시간 동안 우리의 몸과 맞닿아있다. 따라서 책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신체 건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신의 자세는 안녕한지, 스스로 체크해보자.


책상과 의자 가까이 두기

우리가 책상 앞에 앉을 때, 책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의자다. 의자는 우리가 몸을 맡기고 기대는 가구로, 좌석의 높이에 따라 책상에서의 편안함이 좌우된다. 바른 자세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자의 높이는 발이 바닥에 닿을 정도가 적절하며 등을 완전히 기대기보다는 살짝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책상과 의자의 밸런스다.
두 가구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조건에 맞추기 위해 의자와 책상을 새로 장만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단 한 가지 행동만으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책상과 의자를 가능한 가까이 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책상과 의자 사이에 가능한 한 틈을 두지 않는 것이다.

책상 상판과 배 사이에 주먹 하나가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로만 공간을 두고 바짝 당겨 앉아 보자. 팔꿈치가 책상에 편안하게 내려앉아 몸의 무게를 분산시켜 주고, 허리도 긴장이 완화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쉽고 효과적이지만 매번 기억하고 지키기 어려운 행동이다. 하지만 일단 습관을 들이면 훨씬 편안하게 맡은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허리 부분 잘 받쳐주는
의자 마련하기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것은 서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덜 지칠 뿐만 아니라 눈앞의 일에도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책상에 앉은 자세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신체에 무리를 준다는 것이다. 특히 하던 일에 열심히 집중하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꿈쩍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학교 선생님이나 회사 사장님은 기뻐하겠지만 우리들의 몸은 좋아하지 않는다. 딱딱하게 굳은 몸은 거북목과 어깨 굽음, 심지어 척추 디스크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자에 앉아있으면서도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의자를 바꾸는 것이다. 의자는 그 종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이 중 등받이 부분이 이중으로 되어있는 경우는 척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등받이가 둘로 쪼개져서 척추에 닿지 않는데 무슨 보호냐고?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푹신한 등받이 두 개는 척추 좌우로 긴장한 등 양쪽을 각각 지탱한다. 두 방향으로 힘이 분산되면 허리가 부담해야 하는 무게도 줄어든다. 그 외에 등부터 꼬리뼈까지의 척추를 부드러운 곡선 모양으로 유지시켜 주는 자세 교정의자도 있다.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허리 아래 부분을 탄탄히 받쳐주는 디자인은 확실히 믿음이 간다.


다리 벌려서 앉기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 등이 뻐근하거나 허리뼈 사이가 찌릿했던 적 있었는가? 그렇다면 의자 위에서 당신의 다리와 발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무릎을 붙이고 두 다리를 다소곳하게 모으고 앉는 것을 예의 바른 자세로 본다. 반면 벌려서 앉은 다리는 보기 싫고, 한 다리를 다른 다리 위에 꼬아 올린 자세는 어른들의 심기를 거스른다. 물론 다리를 꼬는 것은 척추에 큰 무리를 주는 나쁜 자세가 맞다. 반면 다리를 벌려서 앉는 게 다리를 모으는 것보다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어르신들은 미처 모르셨나 보다.

우리 신체 구조상, 다리를 벌려서 앉으면 허리가 보다 바르게 세워지는 효과가 있다. 척추가 본래의 모양인 곡선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중이 허벅지에 더 많이 실리게 되기 때문에 허리로 가는 압력이 줄어든다. 무엇보다도 양발이 하체의 무게를 땅으로 전달하는 것은 큰 장점이다. 반면 다리를 모으고 앉으면 척추가 경직된다. 허벅지 뼈로 인해 골반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통의 주요 원인이 된다. 그러니 앞으로 의자에 앉을 때는 골반 넓이로 발과 발, 무릎과 무릎 사이를 벌리고 두 발을 바닥에 수평으로 닿게 하자. 허리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편하게 팔을 지지할 수 있는 높이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바른 습관과 행동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우리가 자세를 취하는 장소다. 아무리 우리가 바른 자세를 만들려고 해도 의자와 책상의 높이가 나의 몸과 적절하지 않으면 금방 흐트러지고 만다. 예를 들면 의자의 높이는, 나의 발뒤꿈치부터 무릎 안쪽까지의 길이에 맞아야 한다. 자리에 앉았을 때 무릎이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아야 척추는 물론 다리 근육에도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책상의 경우는 어떨까? 책상의 적절한 높이는 우리가 의자에 앉았을 때 결정된다. 의자에 앉아 몸을 책상 가까이로 붙였을 때 팔꿈치와 책상 상판이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책상 위에 있는 책이며 업무 등에 편안하게 시선을 보내고, 팔 또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적절한 높이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나에게 맞는 의자와 책상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구 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의자의 높낮이 조절 기능을 활용하자. 사무용 의자에는 대체로 좌석과 바퀴 사이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책상에 엎드려 잘 때
올바른 자세는?

우리는 책상에서 공부나 일만 하는 게 아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업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잠시 눈을 붙이는 일이 많다. 잠깐의 수면은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문제는, 엎드려 잘 때 우리 몸의 상태다. 엎드린 자세는 누운 자세보다 허리에 두 배 많은 힘이 가해진다. 게다가 책상에 엎드려 잘 때는 정면으로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책이나 팔을 베고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키고, 목 인대에 무리를 준다. 또한 전체적인 척추의 곡선을 무너뜨려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평소에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책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목뼈와 근육이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 최대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다. 가방, 담요, 방석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책상 위에 올리고 엎드리면 허리가 굽혀지는 각도를 줄일 수 있다. 쉬는 시간 틈틈이 허리와 목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컨디션 조절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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