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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발암물질 잡고 미세먼지 없애주는 '신기한' 식물

조회수 2021. 5. 1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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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편을 푸릇푸릇하게 지켜주는 귀여운 식물들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잘 못 하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너무 지겨운 요즘, 푸릇푸릇한 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관련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드닝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도 낮춰준다는 사실! 원예 초보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투키

‘스투키’는 아프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건조한 곳에서 서식하는 다육식물입니다.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로 알려진 스투키는 밤에 산소를 내뿜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침대 머리맡에 두어도 좋습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고 그늘에 놓으면 별다른 손을 댈 것 없이 잘 자라는 편입니다. 스투키가 좀 더 쑥쑥 자라는 걸 보고 싶다면 햇빛에 두고 물을 자주 주면 됩니다. 새순이 자랄 때 많은 양의 햇빛과 적당한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장을 많이 하는 봄과 여름철에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며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면 됩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거의 자라지 않기 때문에 물과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히아신스

원산지가 지중해인 ‘히아신스’는 16세기경 유럽 쪽에 전파되어 품종개량이 이루어졌으며 원예식물로 발전되었습니다. 추위에 강한 식물이며 향기가 강하고 좋은 편이어서 작은방에 놔두면 방에 향기가 꽉 찰 정도로 향기가 좋습니다. 이 때문에 향료의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꽃은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로 피어나며, 꽃을 피울 때까지는 양지바른 곳에 두고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어난 이후부터는 서늘한 곳에 두면 꽃을 좀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플라스틱 같아서 조화로 착각할 수 있는데요. 나무나 바위에 달라붙기 위해 뿌리가 발달해있는 식물로 이런 형태의 식물을 ‘착생식물’이라고 부릅니다. 뿌리와 화분, 흙이 필요 없어 집에서 편하게 기를 수 있는 원예식물로 파인애플과 먼 친척이기도 합니다. 잎에 난 하얀 털이 물을 흡수하며 물을 줄 때는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짧은 시간 담가두는 게 좋습니다. 꺼낼 때는 잎 사이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게 잘 털어줍니다. 뿌리를 자갈이나 흙에 심으면 지나치게 습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을 둘 필요가 없어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 새집증후군 원인 가운데 하나인 자일렌과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며 미세먼지에도 좋습니다.

미모사

30㎝ 정도 길게 뻗은 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로 ‘미모사 공주’가 어원인 식물 ‘미모사’. 미모사의 잎을 손으로 만지면 움츠러드는데 이는 일종의 방어기제로, 자극을 받은 미모사가 잎을 접으면 멀쩡한 잎이 사라지고 반으로 접힌 잎이 나타나기 때문에 천적들이 등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신기하다고 자꾸 만지면 스트레스로 시들어버린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 공 모양의 꽃이 피며, 꽃집에서 작은 화분으로 파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미허브

이름도 예쁜 ‘장미허브’는 잎이 가로, 세로로 번갈아 나오는 것이 장미와 비슷하다고 하여 ‘장미허브’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떨어진 줄기나 잎을 물에 며칠간 담가두면 뿌리가 나오므로 꺾꽂이를 잘하면 개체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르기는 쉬운 편이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잎이 노란색으로 변해 떨어져 죽어버리고 반대로 물이 부족하면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져 떨어집니다. 건조보다는 과한 습도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년간 줄기를 꺾지 않고 키우면 봄과 가을에 자주색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줄기가 약하므로 부러짐을 조심해야 하고 추위에 약하니 너무 차가운 곳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관상용으로 집 안에서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친 생명력 때문에 야생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하는데요. 식물을 처음 길러보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되는 종이기도 하며, 지지대만 잘 설치하면 실내에서 20m까지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식물보다 훨씬 생명력이 강하지만 햇빛과 배수에 신경을 더 써줘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은 되도록 피하고 물은 겉흙이 마르고 나서 충분히 줘야 과습을 피할 수 있습니다.


금목서

‘금목서’는 중국이 원산지인 물푸레나무과의 꽃나무로 코뿔소를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그 향이 무척 향기롭고 강해 만 리까지 퍼진다고 하여 만리향이라고도 불리며, 꽃이 귀한 늦가을에 피는 덕에 옛날엔 선비의 꽃이라 불리며 사랑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위에 약해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라며, 8월 말~9월 초에 꽃이 핍니다. 양수목이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하고 집에서 키우고 싶다면 조금 넓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에는 좋은 향기 때문에 술을 담가 먹기도 하며 꽃잎을 말려 차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산세베리아

원예 초보자들이 키우기 쉬운 원예종의 하나로,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너무 어둡게 키우면 색이 엷어지고 반대로 너무 강한 햇빛에 두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주면 잎이 꺾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 정화 식물이긴 하지만 다른 식물에 비해 효과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꽃은 자주 피지 않는 편이며 피더라도 금방 시드는 편입니다. 잎의 끝부분에 있는 생장점을 잘라내면 더 이상 크기가 자라지 않으며 새순을 만드는 데에 힘을 쓰게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번식을 원한다면 생장점을 주기적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라늄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제라늄’은 아름다운 꽃들이 화려한 색을 자랑하며 피어나는 허브식물입니다. 허브과 식물 중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다른 화초에 비해 비교적 기르기가 쉽고 병충해가 적으며 꽃을 잘 피워 원예 초보자들이 키우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햇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키우면 좋고, 꽃이 피고 가지 숫자가 늘어나거나 많이 자랐을 경우 가지치기를 적당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특히 취약하므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민트(박하)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풀로, 순 우리말로는 ‘영생이’라고도 부릅니다. 번식력과 생존력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나 생각날 때 물만 줘도 쑥쑥 잘 크기 때문에 화초 다루는 데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특히 영국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향신료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민트는 많은 사랑받는 풀이기도 합니다. 상쾌한 향으로 차로 즐겨 마시거나 아이스크림, 껌, 담배 등 기호식품의 첨가물로도 쓰이며, 청량감 때문에 ‘치약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민트는 둥글둥글한 잎사귀에 사과 향이 나는 ‘애플민트’와, 타 종류에 비해 멘톨 성분이 적은 ‘스피어민트’, 워터민트와 스피어민트의 교잡종인 ‘페퍼민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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