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게리 바이너척 최초 인터뷰!

조회수 2021. 05. 07. 11: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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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책 ‘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읽고 감명을 받아 여러분께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게리 바이너척은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14살부터 일을 돕기 시작한 아버지의 와인 가게를 알리기 위해 2006년에 유튜브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오늘날 전 세계 디지털 마케팅의 1인자가 된 인물입니다.


창업 후 4년 만에 GE, 펩시, 언더아머, 도요타 등 세계 최고 브랜드와 일을 하고 있는 게리 바이너척의 직업은 아마 10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는 이민자의 신분으로 결핍과 어려움을 겪으며 보냈던 시간에 고마워하며 지금의 모든 영감을 이 시절로부터 얻었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 이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어요.


그리하여 국내 최초로, MKTV에서 게리 바이너척을 인터뷰했습니다. 사전에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아서 궁금증을 대신 풀어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신이 직접 부딪친 경험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동기 부여 강사이자, 작가, 인플루언서, 사업가, 디지털 미디어계 거물, 베이너 미디어의 대표 게리 바이너척과의 대화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포춘지 선정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자 세계 최고 마케팅 전문가인 게리 바이너척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 역시 여기 자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작년에 한국에 가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어요. 코로나가 종식되자마자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Q. 한국에 정말 많은 열성 팬들이 있어요. 알고 계신가요?

A. 네, 알고 있었습니다. 이메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으로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작년에 한국에 가려고 했어요. 열성적인 팬분들이 계신 것을 알기에 빨리 가서 뵙고 싶었습니다.

Q. 집념을 갖고 끊임없이 배운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눈 결과, 정말 많은 타이틀을 얻으셨어요. 그 모든 일을 어떻게 감당하고 계신가요?

A. 행복 때문이죠. 저는 제가 걷는 길이 좋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쫓기 때문에 중간에 지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게 돈은, 제가 할 일을 했을 때 발생하는 부산물일 뿐입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리고 이건 매우 중요한 비밀인데요. 50개의 공을 들고 있으면 13개 정도는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하죠. 저는 이걸 ‘극소의 손해’라고 불러요. 사람들은 이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저는 많은 일을 할 때 그 혼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손해를 보더라도, 기업 실적이 안 좋거나, 금전적 손해를 보더라도 제겐 공이 37개나 남아 있는 셈이라 괜찮아요.

Q.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는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A. 저는 스스로를 항상 카멜레온이라 부릅니다. 전 현실이 어떻든지 적응할 수 있어요. 원래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은 비행기를 탔었는데, 지금은 거의 1년 동안 한 번도 출장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걸 보면 전 꽤 쉽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감사하게도 기술이 발달해서 지금처럼 한국과 뉴욕에 동시에 있을 수 있고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꽤 쉽게 대응한 편입니다.


사태 초반에는 앞으로의 길을 확실하게 해야 했습니다. 마치 배 위의 선장이 큰 폭풍우를 맞는 것처럼 사태를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저도 사람들과 저녁 먹고 어울리는 게 그립지만, 곧 돌아올 거라고 믿어요. 지금은 더 잘 수 있고, 운동을 더 할 수 있고, 화상 회의도 잘 적응하고 있어 괜찮습니다.

Q. 이번엔 제가 사전에 받은 국내 팬들의 질문을 드릴게요. 20대 직장인이 게리에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 무엇이었나요?”라고 물었어요.

A. 감사함인 것 같아요.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날 과학적 확률은 400조 대 1입니다. 생명 자체가 엄청난 기적이에요. 태어나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선, 인간으로 태어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고, 인터넷 시대에 태어나 이 재능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심플하게 살아서 불안함이 없고, 관심에 감사하긴 하지만 그걸 필요로 하진 않아요. 그래서 저는 감사함에서 원동력을 찾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Q. 23살 휴학생의 질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처럼 아무런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A. 그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거나, 혹은 정말 좋아하는 분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잘 알거나, 사랑하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 합니다. 그게 경험이 없는 젊은 분들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지 않나 싶어요. 


능력과 재능, 그리고 인내심도 중요해요. 대부분의 23살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첫 해에 모든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정말 수년이 걸립니다.

Q. 다음은 주부의 질문이에요. “직장을 그만 둔 지 10년도 더 됐습니다. 직장에 돌아가고 싶지만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집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물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운송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올리면, 즉 세상에 풀어놓으면 세상이 여러분들께 직접 찾아갈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링크드인에 자신의 생각을 담은 포스트를 올리고 취업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집에서 돈을 벌 수 있어요.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를 활용해서 암호 화폐 예술에 발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곧 많은 예술가들이 디지털 예술을 사고 팔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Q. 이번엔 한국의 20~30대들이 많이 한 질문이에요.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 위해 쉼없이 일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활 혹은 행복과 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으셨나요?”

A. 편견을 갖지 마세요. 전 정말 열심히 일하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일주일 휴가를 내고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기도 해요. 그것도 좋은 겁니다.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있거나 자신이 피곤한 상태라면 어려울 수 있죠. 휴가를 가는 것도, 주말을 즐기는 것도, 1년 동안 직장을 쉬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상태가 어떤지 잘 알아야 해요. 동시에 성실함이 성공의 요소 중 하나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지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또 저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재밌다고 느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이 취미여서 열심히 한 것뿐이죠.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는데 건강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제 생각엔 사람들이 너무 흑백, 두 갈래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본질적으로 회색이거든요. 일과 휴식 두 가지 둘 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Q. 한 인플루언서는 ‘주목해야 할 다음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질문했어요.

A. 지난 1년 반 동안은 틱톡과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으로 뜨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다음이 무엇일지 예측하지 않아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발 빠르게 적응을 잘합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가 “다음은 어디인가요?”라고 물으면, “저도 몰라요, 하지만 아는 순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일 것입니다”라고 답하겠습니다.

Q. 오디오 기반 플랫폼 클럽하우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오디오를 너무 좋아해요. 제 유튜브 영상, 인스타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거의 4년간 오디오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오디오는 ‘수동적’ 매체입니다.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면서 들을 수 있어요. 


비디오는 직접 봐야 하지만, 오디오는 사람들이 활동하면서 들을 수 있기에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오디오 기반 산업의 미래가 굉장히 밝을 것 같아요.

Q.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세상이 강제적으로 활성화된 상황에서, 팬데믹 이후를 위해 지금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A. 코로나 이후 시대에 성공하려면 그 시대의 첫 100일 동안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 합니다. 어느 누가 무엇을 할지는 지금 누구도 모릅니다. 돌아오는 시기도 굉장히 다를 겁니다.


미국은 이번 여름, 7월 즈음에 전환점을 맞게 될 겁니다. 실질적으로 ‘돌아오게’ 되는 거죠. 저는 미국의 7~9월을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이커머스 시장, 식당, 상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소셜 미디어가 침체하거나 부상하는지 보고 여러 브랜드의 트렌드도 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속해 있는 업계에서 어떤 새로운 행보가 일어나고 있는지, 매일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이요!

Q.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요.

A. 그런 건 이제 존재하지 않아요. 이미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코로나가 없었다 하더라도 18개월 전과 지금은 매우 다른 세상일 겁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어요.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고, 우리는 그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게리 바이너척과 직접 대화하며 느낀 것은 진심으로 젊은이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상처와 약점을 보듬어주려는 따뜻함이었습니다. 교과서적인 말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런 말들 때문에 사람들이 게리 바이너척을 믿는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전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강의를 펼치는 게리 바이너척을 MKTV에서 국내 최초로 인터뷰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들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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