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꼭 봐야 할 '영화' 몇 편!

조회수 2021. 05. 07.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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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Pick] 부모님 사랑 느낄 수 있는 어버이날 추천 영화 BEST 3

어느새 올해도 어버이날이 돌아왔다. 이리 저리 핑계를 대며 평소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면, 이번이야말로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절호의 기회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놀 거리가 부족한 요즘, 부모님과 함께 극장에 모여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 ‘수상한 그녀’부터 ‘음식남녀’까지 어버이날 보기 좋은 영화 세 편을 꼽아봤다.

출처: 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수상한 그녀(2014)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는 나이 든 오말순(나문희)가 젊은 오말순(심은경)으로 변해 다시 젊어진 노인이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 재능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말순은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계기로 마법처럼 스무 살 말순의 모습으로 바뀌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을 한껏 즐겨보기로 마음 먹는다.

‘수상한 그녀’는 개봉 이후 줄곧 어버이날 추천 영화 리스트에 오르는 작품이다. 황당한 설정과 클리셰 가득한 이야기라는 혹평도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개봉 당시 영화는 가족 단위 관객들의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며 866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아 그 해 최고의 명절 영화로 등극했다. 특히 손자를 위해 젊은 몸을 포기하려는 오두리(심은경)와 그를 만류하는 아들 반현철(성동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자식들을 향한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어머니를 향한 효심이 모두 느껴져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출처: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포스터. 사진 대원미디어 , (주)스마일이엔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2014)

매번 무거운 분위기의 어버이날 영화가 부담스럽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추천한다. 바로 2015년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짱구 아빠 신형만이 로봇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후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로봇 아빠와 짱구 가족은 떡잎마을을 무너뜨리려는 거대한 음모를 막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로봇이 된 아빠를 중심으로 꾸려가는 이야기인 만큼, 영화는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랑과 로봇이 됐음에도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하는 짱구의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나 만듦새부터 심오한 메시지까지, 되레 어른들의 마음을 울리며 남다른 인상을 남겼다. 아버지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아버지의 존재 의의에 이르기까지. 로봇 아빠와 진짜 아빠 사이에서 영화는 관객을 향해 아버지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출처: 영화 '음식남녀' 포스터. 사진 (주) 케이알씨지
#음식남녀(1994)

이안 감독의 초기 삼부작 ‘쿵후 선생’과 ‘결혼 피로연’, ‘음식남녀’ 역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나, 그 중에서도 1995년 국내 개봉한 ‘음식남녀’는 전통적인 아버지상의 변화를 담아 특별한 감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아버지와 세 딸의 연애사를 음식과 매개해 가족 사이 갈등과 사랑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가족과 개인, 기성세대와 신세대, 남성과 여성의 모든 대립 구조를 무너뜨리고 공존과 화합의 길을 제시한다.

이는 가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희생, 헌신만을 요구하던 부모에 대한 기존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부모 역시 자유의지가 존재하는 개인임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선사한다. 언제나 가족을 위해 요리할 것만 같았던 주사부(랑웅)가 솔직한 욕망을 토로하고 독립을 선언할 때, 관객은 주사부는 물론 실제 현실에서 우리를 압박하던 가족주의의 무게로부터 탈피하는 것만 같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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