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8월에는 아이랑 어디로 놀러 가면 좋을까?

올해는 광복절도 주말 다음날이라 휴가를 내고 아이와 함께 다녀 오기 좋은 연휴였는데요. 의미 깊은 공휴일인 만큼 아이에게도 이 의미가 그대로 전달 될 수 있도록 근대 문화에 대한 역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에 방문하면 더 좋겠죠?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 체험부터 한국사 학습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는 서울 근대 문화 역사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1. 덕수궁🌺

고종의 꿈과 한을 담은 대한제국의 궁궐, 조선 5대 궁궐 중 구한말 역사와 가장 관련이 깊은 덕수궁에는 새로운 황제국인 '대한제국'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염원했던 고종의 꿈이 담겨있고, 결국 이를 이루지 못한 망국의 한도 함께 서려 있기도 합니다.

서울 시청과 나란히 위치한 덕수궁은 서울에서 가장 복잡한 장소 중 한가운데 고즈넉이 자리해, 궁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에 온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부터 시작해 궁궐을 둘러본 후 후문으로 나와 고종의 길과 구 러시아 공사관, 중명전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ㅣ 전화 02-771-9951
ㅣ 관람 시간 09:00~21:00 (휴무 월요일)
ㅣ 입장료 어른 1000원, 7~18세 500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은 예약 필수!
상시 관람이 가능한 다른 구역과 달리 석조전 내부인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하려면 반드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하니 꼭 예약 후 방문하세요!

사전 예약은 관람일 일주일 전,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회당 총 8명 한정입니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현장 예약은 불가합니다.

2. 중명전🌺

국권을 빼앗기기 시작한 비극적 장소 중명전, 이토 히로부미와 을사오적이 만들어낸 최악의 사건, 을사늑약일본의 무력 앞에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은 우리의 아픈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것으로 대한제국은 가슴 아프게도일본 식민지로의 첫걸음을 떼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양식 단층 건물이 있었고 ‘수옥헌’으로 부르며 황실 도서관으로 사용했습니다. 1901년 화재로 전소되자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의 설계로 2층 건물로 재건됩니다. 이후 1904년 경운궁(덕수궁)에 불이 나 고종이 이곳에 머물면서 ‘중명전’이 되었습니다.

을사늑약에 서명한 대신들은 5명으로, 이완용, 이지용, 이근택, 박제순, 권중현이며 이들을 일본에 나라를 팔아넘긴 을사오적(乙巳五賊)이라고 합니다. 1905년 일어난 이 사건은 강제적인 위협 속에서 고종 황제의 도장, 즉 옥새가 찍혀 있지 않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문서로 체결된 사건입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ㅣ 전화 02-751-0734
ㅣ 관람 시간 09:30~17:30 (휴무 월요일)
ㅣ입장료 무료

3. 독립문🌺

대한제국의 자주화와 근대화의 상징물, 조선은 자주독립국이라고 주장한 독립협회 독립문은 당시 조선이 중국을 섬기던 사대 관계를 버리고, 동시에 서양 여러 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근처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둘러보면 우리나라의 험난한 근대사와 일제강점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대순으로 둘러본다면 먼저 독립문을 본 후 3·1독립선언기념탑을지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걸어 이동하면 됩니다. 독립문은 일본이 아닌, 중국 청나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941
ㅣ 관람 시간 24시간 (휴무 없음)
ㅣ 입장료 무료

4.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큰 기폭제가 된 3·1 만세 운동, 강력한 우리 독립의 의지를 보여준 3·1 만세 운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아래에서 우리 민족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3·1 만세운동의 전개 과정과 함께 그 중심에 섰던 유관순 열사가 주동자로 일본 경찰에게 잡혀 공주 교도소로 끌려가 온갖 고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됩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애국지사가 고초를 당했던 서대문형무소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었습니다.

해방 후에는 좌익 계열을 중심으로 한 정치범과 양심수를 가두기도 했고,우리나라 ‘사법사의 치욕’ 인혁당 사건도 이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ㅣ 전화 02-360-8590
ㅣ 관람 시간 3~10월 09:30~18:00, 11~2월 09:30~17:00
ㅣ 휴무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ㅣ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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