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멘토가 말하는 아파트 파는 타이밍 잡는 방법 3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이 ‘부동산 가격이 내릴지 오를지,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하는가?’ 입니다. 가장 원하는 바는 바닥에서사서 상투에서 파는 것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언제 어떻게 사야 하는지는 앞에서 계속 이야기했으니 이제 파는 타이밍입니다.
안 팔아도 되는 집을 사는 것이 먼저다
그럼 가장 좋은 투자는 무엇일까요? ‘팔지 않아도 될 집’, 그러니까 오래 보유해도 좋은 집을 매수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내가 거주할 집이라거나, 장기적인 호재를 보고 계속 보유해야 할 물건을샀다면 매도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죠. 예를 들어,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고점’과 ‘저점’을 맞히려고 하지 마라
투자를 하는 모두가 가장 싼값에 집을 사고 가장 비싼 값에 팔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소망은 말 그대로 소망일 뿐 현실에서이루어질 확률은 극히 낮으며, ‘불가능하다’고 보는 편이 더욱 맞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 조차 저점과 고점을 정확히 맞히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라 예언가에 가깝죠.
결국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고점과 저점을 잘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성과 변곡점을 빠르게 알아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초보 투자자일수록 더더욱 집값의 저점과 고점 같은 것을 예측하려고 해서는안 됩니다. 그보다 전체적인 방향성을 믿고 투자해야 하죠. 집값이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나도 같이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저점을잡으려다가 상승기 전체를 놓쳐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변화의 방향성을 꿰뚫어볼 수 있을까요? 투자자라면 다음의 사항들을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내가 매수한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라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주식 시장에 비하면 변화가 매우천천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늘 주시해야겠죠. 특히 내가 매수한 지역의 변화를 꾸준히 파악해야 합니다.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작성해보아도 좋습니다. 최소한 두 달에한 번은 해당 지역 중개사에게 전화를 해서 물건의 시세를 확인하고, 변동 사항 및 사건이나 호재, 악재 등을 확인합니다. 한 달에 한번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매달 시장 상황을 체크하다 보면 전체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매수한 물건의 시세 변화를 기록하라
내가 매수한 집의 가격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정리합니다.특히 투자한 물건이 여러 채로 늘어날수록 꼼꼼한 정리는 필수입니다. 네이버부동산 등의 호가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정리하고, 최근 실거래가가 없다면 KB 시세를 확인하거나 중개사에게 문의해서 현재 시세를 알아봅니다.
시세 상승과 하락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라
내가 매수한 집의 시세 변화를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왜 변화가 일어났는가’에 대해 따져보는 작업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산 물건의 가격이 유지 혹은 상승하는 중이라면 여유가 있지만,하락하는 경우에는 조급한 마음에 매도를 고려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가격 하락일 수도 있으니 시세 변동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른 금융 자산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부동산역시 시세가 변동하는 자산입니다.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를 해야할 때도 있다
내가 가진 매물의 가격이 상승하는데도 매도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일은 언제 일어날까요? 바로 ‘내가 소유한 물건 외에더 나은 대안을 찾았을 때’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부동산 상승기에도, 하락기에도 투자할 최적의 대상을 찾아냅니다. 더 나은 투자대상을 찾았다면 기존의 집을 매도하고 새로운 집을 매수하면 됩니다. 이때가 바로 기존 집을 매도하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나의 첫 투자가 최고의 투자일 리는 없습니다. 항상 공부하고 더나은 대안을 찾다 보면 더욱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가장 성공한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뒤, 더 나은 기회를계속 찾아 발전시켜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 투자한 매물을 그냥 방치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항상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살피고 대안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