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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최근에 본 영화 후기 1부

보게되면 절로 누나라고 부르게 되는 이 분 <불도저에 탄 소녀>

스무 살이 된 주인공 혜영(김혜윤)이 뇌사상태로 기절한 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부당한 현실과 세상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게 되는 이야기. 

용문신을 한 소녀의 일탈 이야기 인줄 알았지만, 문제아 딸이 아버지의 문제와 그 안에 담겨진 비리, 부정, 사회적 억압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분노를 터뜨리는 과정을 의미심장하게 담았다.

<기생충>에서 언급된 계급 문제, 인간에 대한 모멸감을 소녀가 파헤치고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그에대한 부조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영화는 이 부분을 어렵게 담으려 하지 않고, '사이다' 형식의 분노 표출과 일부 응징 장면을 통해 통쾌하게 담아내려 하고 있다. 

물론 현실은 소녀에게 잔혹하고 냉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비교적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은 다소 판타지로 그려지지지만, 100분이 넘게 답답하고 막막한 현실을 마주한 관객에게는 통쾌한 순간이다. 전체적으로 표현은 투박하지만 분명한 메시지와 따스한 여운을 깊이 담아낸 사회파 영화로 정의하고 싶다.

<스카이 캐슬>을 비롯해 각종 드라마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담았던 김혜윤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으로 드라마 속 모습과 다른 그녀의 장점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총점:★★★

불도저에 탄 소녀

감독

박이웅

출연

김혜윤, 박혁권, 오만석, 예성

평점

7.9

마이클 베이의 장점은 진화되지만, 단점은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앰뷸런스>

마이클 베이의 영화답게 파괴지왕 적인 묘사와 스케일은 그만이 담아낼 수 있는 장기다. 특히 헬리캠, 드론샷을 적절하게 활용해 추격전의 묘미를 살려낸 점은 감탄할 만한 수준이다. 

마이클 베이 본인이 밝혔듯이 액션과 촬영에 있어 여러 실험적인 면모가 돋보인 작품이며 그점에서 봤을 때 팝콘 영화로 제격이다.

장점은 극대화되었지만, 역시나 단점은 고쳐지지 않는다. 이야기는 여전히 중구난방이며, 액션에 너무 특화된 나머지 다소 불필요한 카메라 기교가 산만하게 느껴진다. 특히나 러닝타임만 136분이란 점에서 이렇게 긴호흡이 필요했나 싶다. 좀 더 분량을 줄이며 속도전에 초점을 맞췄으면 단점은 좀 더 줄어들었을 텐데 말이다. 

총점:★★☆

앰뷸런스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제이크 질렌할,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에이사 곤잘레스, 가렛 딜라헌트, 케어 오도넬, 잭슨 화이트, 올리비아 스탬불리아, 콜린 우델, 세드릭 샌더스, 제시 가르시아, 호세 파블로 칸틸로, 데반 롱

평점

7.6

소닉 유니버스도 재미있네요! <수퍼 소닉2>

소닉 원작 게임의 특성과 캐릭터들의 특징과 장점을 잘 살린 영화. 단순한 설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닉, 테일즈, 너클즈의 특징과 이들의 연계성을 잘 활용해 전개 과정의 흥미를 높여준다. 

여기에 어드벤처 요소를 적절하게 담아내며 각 배경에 어울리는 볼거리를 선사하는 대목도 무난한 편이다. 후반부 예상외의 스케일과 캐릭터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는 점에서 소닉 시리즈의 확대와 잠재성을 충분히 확인해 볼 수 있다. 좋은 CG 활용은 스케일, 현실감이 아닌 작품의 정서와 개성에 따른 활용임을 보여주고 있다. 

짐 캐리의 로보트닉 연기는 그가 왜 대단한 코미디언 배우인지를 잘 보여준다. 3D 캐릭터들 사이에서 빛나는 개그, 슬랩스틱 연기를 통해 만화적 웃음을 뽑아낼 수 있는것은 그만의 재능이다. <마스크>에 이은 그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마지막 등장하는 쿠키 영상을 통해 소닉 유니버스의 새로운 확대와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흐름이 기대된다. 

총점:★★★

수퍼 소닉2

감독

제프 파울러

출연

제임스 마스던, 짐 캐리, 벤 슈와츠, 이드리스 엘바, 티카 섬터, 콜린 오샤우너시

평점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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