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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강수연을 추모하기 위해 남긴 의미심장한 영어 3문장 글

조회수 2022. 5.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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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강수연 추모위해 SNS에 올린 영어 3문장과 강수연의 출연작들

한국 영화계의 전설 故 강수연 배우의 영결식이 11일 진행되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그녀의 마지막길을 함께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한국영화의 존재감을 알린 그녀였기에 각계각층의 추모가 지속되었다. 그런 가운데 배우 김혜수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강수연을 위한 추모 게시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강수연이 출연했던 4개 작품의 포스터와 영어로 된 3문장 글을 함께 올렸다. 해당 영어 문장 글은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Love Me Like There’s No Tomorrow'의 가사였다.

해당 문장은 

We were born to be just losers. Anything can happen. This is our last goodbye and very soon it will be over'
우리는 그저 패배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거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작별이고 , 곧 지나가겠죠"

라는 의미로 존경하던 선배 강수연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의미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함께 올린 강수연의 출연작 4편도 눈길을 모았다. 4편의 작품 모두 월드 스타이자 국민배우인 그녀를 있게 만든 인생작들이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번째 작품 <씨받이>는 임권택 감독과 1987년 함께 한 작품으로 명문가에 씨받이로 들어가게 된 주인공 옥녀라는 여자가 명문가의 아들을 출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아선호사상 문화와 그로인해 외면받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강수연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1987년 제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씨받이
감독
임권택
출연
강수연, 이구순, 윤양하, 김형자, 방희, 김정하, 한은진, 유명순, 황건, 이석구, 주상호, 박종설, 박예숙, 진봉진, 홍원선, 임예심, 유경애, 박부양, 최준, 송치우, 여원선
평점
8.1

두번째 작품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는 1987년 이규형 감독 연출에 박중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청춘멜로 영화로 그해 최대 흥행작이다. 아는 영어단어라고는  Love와 Sex밖에 없는 말괄량이 영문과 학생 미미(강수연)와 유악한 성격을 지닌 신방과 출신의 학생 철수(박중훈)의 연애담을 유쾌하게 담았다. 

1980년대 대학 문화와 함께 자유롭게 이상과 순수에 대해 갈망하던 그때의 대학생들의 고민을 담아낸 영화로 당시 청춘 문화를 엿볼수 있는 중요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박중훈과의 호흡 역시 일품이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감독
이규형
출연
김세준, 강수연, 박중훈, 이해룡, 남포동, 배유진, 백송, 최양락, 정선일, 황병훈, 송희연, 문미봉, 김기종
평점
8.1

강수연의 또다른 인생작으로 언급되는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1989년 임권택 감독과 함께 한 작품으로 한승원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속세의 아픔을 느껴 여승이 된 순녀(강수연)와 그녀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인간사를 다룬 작품으로 강수연에게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제16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강수연은 이 작품을 위해 실제 삭발까지 감안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감독
임권택
출연
강수연, 진영미, 유인촌, 한지일, 전무송, 윤인자, 윤양하, 김세준, 안병경, 최종원, 신충식, 김애경, 김복희, 이정애, 정미경, 조학자, 권일정, 송희연, 홍원선, 이석구, 조주미, 오영화, 박예숙, 임예심
평점
7.4

네 번째 작품인 <경마장 가는 길>은 1991년 장선우 감독과 함께 한 작품으로 하일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동거한 남녀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존의 기승전결 형식의 구조를 무시한 실험적 구성과 설정으로 완성도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수연에게 수많은 여우주연상 영광을 안긴 또다른 인생작으로 평가받았다. 

경마장 가는 길
감독
장선우
출연
문성근, 강수연, 김보연, 윤일주, 권일정, 이인옥, 나갑성, 김선경, 임정미, 신지원, 홍석연, 문미봉, 김경란, 이은정, 최새로슬, 김태희
평점
6.1

한편 강수연은 올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마지막 유작으로 남겨두었다.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담았던 그녀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이
감독
연상호
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평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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