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손 하나 까딱 않고 스태프들이 들어서 이동시킨 여배우
드라마 TMI
1.<파친코> - 여기 일본 아니었어? 너무나 일본 같았던 이곳은 알고보니…
-<파친코>는 과거 한국과 일본, 미국 뉴욕을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를 잘 살린 세트장 역시 호평을 받았다. 놀랍게도 과거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곳은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가 촬영된 시기는 2020년으로 코로나로 일부 해외 촬영이 어려운 시기였는데, 당시 일본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국인의 입국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동대지진 피해 장면, 1920~1930년대 부산 영도와 오사카 시내 장면, 1970년대 일본 경찰서, 1989년 도쿄 빈민가 등은 모두 논산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촬영이 진행된 세트장은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1920~1930년대 오사카 시내로 나오는 장소중 일부는 협천영상테마파크와 순천에 위치한 촬영장에서 진행되었다. 5화에서 선자&이삭 내외가 도착한 오사카역은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센트럴역에서 촬영되었다.
-이 때문에 오사카에 위치한 선자의 집이나 도쿄에 위치한 한금자의 집의 외관 건축 양식과 골목이 한국적인 풍경이라는 반응을 불러왔다. 이곳 역시 한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2.<푸른 바다의 전설> - 조선시대 야담집인 '어우야담(於于野談)'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우야담'에는 인어가 등장하는 대목이 실려있다.
-내용을 보면 김담령이라는 사람이 흡곡현의 현령이 되어 해변에 있는 어부의 집에서 묵었는데, 그 어부가 인어를 주로 잡는다고 말했다. 나가서 확인해 보니 모두 네 살 아이 같았는데 얼굴이 아름답고 고왔고 콧마루가 우뚝 솟아 있었고 눈은 빛났으며 손바닥과 발바닥의 주름살 무늬와 무릎을 껴안고 앉는 것까지 모두 사람과 다름없어 보여서 김담령이 어부에게 이들을 놓아주자고 말한다.
-이에 어부가 인어에게서 기름을 취하면 무척 품질이 좋아 오래되어도 상하지 않는다고 아까워했다고 한다. 결국 이 인어들은 담령의 노력으로 풀려났다.
3.<직장의 신> - 원작 일본 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부분은?
-김혜수의 연기로 화제를 모은 <직장의 신>은 2007년작 일본 닛폰 TV 드라마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혜수가 극중에서 원작의 '오오마에 하루코' 에 해당하는 '미스 김' 역을 맡았다.
-원작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파견사원을 비정규직으로 로컬라이징해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있다. 다만 원작에 대한 오마주로 계약직 전문 에이전시라 할 수 있는 '파견의 품격' 이라는 직업소개소가 등장한다.
4.<고맙습니다> - 촬영장에서 가만히 앉은채 스태프들이 들어서 이동시켜야 했던 여배우
-2007년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당시 9살 아역배우였던 서신애가 촬영장에서 톱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출연진 중 신구, 장혁, 공효진 등 주요 배우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역배우 서신애에 의해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서신애 배우가 어린 나이에 바쁜 촬영일정에 쫓겨 잠을 못 이뤄 졸릴 때면 촬영을 멈춰야 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신애 양은 이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헤로인이다. 애 양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기량과 연기력을 가진 아역 배우이다. 특히 연기 감정몰입이 매우 뛰어난 편인데,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는 여느 어린 아이처럼 뛰어 놀다가 촬영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명연기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쉬고있는 신애 양을 스태프들이 의자에 앉힌 채 이동시키는 현장 스틸 사진이 공개되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대단한 활약을 선보인 아역배우 였기에 이만한 대접을 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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