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벌어지는 엑스맨의 칼싸움
각기 다른 초능력이 특색인 엑스맨이 칼을 들고 칼싸움을 벌인다면?
굳이...? 싶으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다룬 이야기가 2020년 가을에 엑스맨의 전체 타이틀과 크로스오버 된 <X 오브 소드(로마숫자 X라서 ‘텐 오브 소드’라고 읽는다)>이다.
살아있는 섬이자 뮤턴트인 크라코아에 국가를 건립한 뮤턴트들은 근처에 또 다른 섬을 발견하는데, 이 역시 크라코아의 일부였던 아라코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섬이었다.
아라코에는 아포칼립스의 아내와 자식들을 비롯한 새로운 뮤턴트들이 살고 있었다. 크라코아에 적의를 품고 있는 아라코와의 전쟁이 벌어질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계 아더월드의 새터나인은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전면전 대신 두 섬의 전사들을 뽑아 일대일 검투 시합을 벌여 결정하도록 꾸며놓았다.
새터나인의 판정 아래 펼쳐진 각 시합의 참가자 및 대결 상대는 다음과 같다.
스타라이트 검의 캡틴 브리튼 vs. 이스카 디 언비튼
친구 워록을 검으로 변형시킨 사이퍼 vs. 베이 더 블러드 문
같은 아라코 팀원끼리의 대결인 솔렘 vs. 워
소울소드를 휘두르는 매직 vs. 포그 우르-포그
일본도 무라마사의 울버린 vs. 서모너
소드 오브 마이트를 얻은 캡틴 아발론 vs. 레드루트 더 포레스트
와칸다에서 훔쳐 온 스카이브레이커를 든 스톰 vs. 데스
갓킬러와 그래스커터 두 자루의 칼을 지닌 고르곤 vs. 화이트 소드
갈라도어의 빛을 휘두르는 케이블 vs. 베이 더 블러드 문
고대 이집트의 스캐럽을 든 아포칼립스 vs. 어나일레이션
당연히 사망자도 나왔으며, 검술 대결 외에도 고문 견디기, 미로탈출, 컵 쌓기, 퍼즐 맞추기 등등의 엉뚱한 대결들도 펼쳐졌다.
이 시리즈는 이후의 전개에 여러 영향을 남겼다.
잠시 존재하지 않았던 엑스맨 팀이 다시 등장하는 계기가 되고, 어떤 이들은 가족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아라코 뮤턴트의 등장으로 인해 엑스맨의 세계관이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