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이럴수가" 손석구가 마동석 몸을 만져보고 '깜짝' 놀란 이유

조회수 2022. 6. 7. 09:10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Feel터뷰!) 영화 <범죄도시2>의 손석구를 만나다

<범죄도시2>로 전편의 장첸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흥행에 일조한 배우 손석구. 최근 종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의 '구씨' 마저 성공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세 스타인 그와 인터뷰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결과물과 본인 연기를 직접 보신 소감은 어떠신가?

사실 한씬,한씬 촬영할때마다 정말 많은 버전을 촬영했다. 그래서 감독님의 편집 방향에 따라 지금 극장에 걸린 버전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수도 있었다. 아마 내 캐릭터인 강해상도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완성된 영화와 내 캐릭터를 보면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내 생각과 다른 결과물로 나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시즌1 빌런 장첸이 워낙 강력해 부담이 됐을 것 같기도 한데, 강해상의 매력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어떤 점에 집중했고, 강해상의 어떤 면을 부각하고 싶었나?

일단 나는 강해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화가 많은 캐릭터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강해상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만의 전사를 만들었다. 그는 돈에 대한 무지성에 가까운 집착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다. 아마도 그는 과거 무언가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의식도 상당해 다혈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몸부터 움직이는 본능적인 인물이라고 봤다. 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어린 시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참고했고, 그들이 지닌 감정과 피해의식에 대해 공감하려고 했다. 

-<범죄도시2> 빌런 역을 제안받았을때 어땠나?

오래전부터 제안을 받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촬영이 끝날 때쯤에 감독님이 미팅을 요청하셨다. <범죄도시2> 제안이 왔을때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사실 오랫동안 고민했다. 내가 보기와 달리 액션 영화를 출연을 선호하지 않는다. 게다가 액션 연기를 해본 적도 없어서 자신이 없었다. <범죄도시>는 좋아하는 영화였지만, 내가 이 작품에 출연해야 한다는 욕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설명을 듣고나니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이 작품이 감독님의 첫 입봉작 이었고,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그 열정이 너무 멋있어서 꼭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2>까지 같은 시기에 공개되었고, 두 작품 모두 반응이 뜨겁다. 배우님을 향한 칭찬도 뜨거운데, 요즘 어떤 느낌이 드는지 궁금하다. 

현재 나는 필리핀에서 <카지노>라는 드라마를 촬영중이어서 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래도 틈날때 마다 댓글과 팬들 반응을 확인중인데 솔직히 감이 잘 오지 않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볼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

-이번 작품을 위해 10kg 증량을 하셨는데 무자비하고 극악무도한 강해상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중점 둔 부분은 무엇인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의상 실장님에게 강해상은 주황색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며, 그 의상을 요청했다. 아마도 내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이 주황색 의상이었던 것 같다. 극중 강해상이 길거리에서 경찰에게 상해를 입히는데, 주황색처럼 튀는 색깔의 옷을 입어야 범죄를 목격한 시민들에게 선명하게 각인될 것이라 생각해 그런 의견을 드렸던 것 같다. 그리고 10kg을 증량하기 위해 무조건 많이 먹었다. 단백질 보충제도 먹었는데, 지나고 나니 나와는 맞지 않은 것 같더라.(웃음) 운동도 했지만, 멋잇는 근육을 만들기보다는 유지한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며 오로지 운동만 했다.  

-전작의 장첸과 달리 강해상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충동적인 성격에 전략가적 기질까지 지닌 강력한 악역이어서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궁금했다. 오리지널 각본에서 강해상의 기본 설정은 어떘으며, 배우님이 그 기본 설정에 어떤 모습을 더하셨는지 궁금하다. 

맞다. 내가 봐도 강해상은 참 충동적이다. 기존 시나리오속의 강해상은 지금보다 좀 더 유화적인 인물이라고 해야할까?(웃음) 무엇보다 욕을 많이하는 캐릭터였다. 감독님에게 되도록이면 강해상은 욕을 많이 안 하는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욕보다는 행동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면 더 강렬할 거라 생각했다. 아마 영화 속에서 내가 유일하게 욕하는 모습은 도로에서 순경들을 찌르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장면일 것이다. 실제로 길에서 이런 모습을 봤으면 어떻까 하는 충격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유일하게 욕을 했던 것 같다. 

-영화 커뮤니티 온라인상에서 우숫개 소리로 <범죄도시> 유니버스화 이야기가 있었는데, 장첸과 강해상이 다시 만나 마석도와 재대결한다는 이야기였다. <범죄도시> 시리즈에 다시 출연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있다면 강해상은 장첸과 같은 다른 악역들과 공조가 가능한 캐릭터일까? 두 사람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거라 보는가?

<범죄도시>를 다시 할 마음은 없다.(웃음) 그것은 <범죄도시>와 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본다. <범죄도시>라는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는게 사람들에게 좋다고 본다. 그점에서 본다면 강해상과 장첸을 의미있게 끝내야 사람들에게 좋다고 본다. 마침 동석이형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장첸과 강해상을 등장시켜 붙어보게 하면 어떨까 라고…(웃음) 아마도 장첸이 이기지 않을까? 강해상이 이번 영화에서 마석도에게 너무 심하게 많이 맞아서,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범죄도시2>에서는 악당 역, <연애 빠진 로맨스>에선 썸 잘 타는 역 등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모든 연기가 다 어렵겠지만 그래도 나한테 잘 맞고, 재미있다 생각하는 쪽은 어떤 역할인가?

<연애 빠진 로맨스> 같은 캐릭터가 나와 잘 맞는것 같다.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 보다는 썸타는게 나한테 좋은것 같다.(웃음) 

-마동석과 격돌한 액션신이 상당히 거칠고 터프했다. 마동석 배우와 직접 부딪치신 2번의 액션신 연기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듣고 싶다. 

극중 내 오른팔인 두익으로 나오는 이규원이라는 배우가 있다. 덩치가 엄청난 친구인데, 동석이형과 호텔방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서 이 친구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보기와 달리 겁이 많은 친구였다.(웃음) 동석이 형과 액션을 찍으면서 형 몸을 만지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 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든 몸이 단단했다. 무슨 쇳덩어리를 만지는 줄 알았다. (웃음)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구씨’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상태에서 <범죄도시2>가 개봉했다. 구씨와 강해상 캐릭터 차이가 큰 편인데,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여줬으면 하는지? 앞으로 또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결국 강해상도 나고, 구씨도 나다. 갭차이가 보이면 어쩔수 없다. 일단은 뿌듯하다. 그러다 보니 마석도 피해서 <나의 해방일지>로 도망온거 아니냐는 비하인드가 있더라.(웃음) 그게 관객들이 즐기는 요인이라고 본다. 현재 해외 촬영중인데 해외에서 촬영하면 현장감이라는게 있다. 여행하고, 돌아다니는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음악도 많이 듣기 마련인데, 그래서 음악을 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범죄도시> 빌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범죄도시>는 다같이 만드는 영화다. 찍고, 연기만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만드는 과정이 있다.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좀 부끄럽다 싶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더라도 던져놓고 즐겁게 소통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눈치 없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과감하게 던지시기 바란다.  

범죄도시2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남문철, 박지영, 이주원, 음문석, 김찬형, 이규원, 전진오, 이다일, 김영성, 차우진, 박광재, 최재훈, 백승익, 우강민, 강덕중, 송요셉, 한우열, 서문호, 권혁범, 박은우, 이도은, 김이현, 허승, 이태규, 최광희, 권태호, 권지훈, 전재형, 전정일
평점
8.5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