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가난은 견딜 수 있지만 50대의 가난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인 이유

조회수 2022. 6. 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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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사는 사람에게는 하루만 보이고,

한 달을 사는 사람에게는 한 달이 보이고,

한 해를 사는 사람에게는 한 해가 보인다.

아들아, 너도 알다시피 우리 가족이 2500만 원짜리 반지하에서 50억 자산을 모으기까지 25년이 걸렸다. 25년은 길다면 길 수 있다. 지금 네가 스물네 살이니 너에게는긴 세월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선 결코 긴 시간이아니다. 너도 가진 것 없는 무일푼에서 근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네 인생을 길게 보고, 긴 안목으로 경제 계획을 짜야 한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21년 팬데믹 위기 사이에 24년이 흘렀다. 그 24년을 경제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그래서 24년 동안 짜장면값, 월급, 아파트값, 주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았다.


24년 동안 짜장면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1997년도 짜장면값은 평균적으로 3000원 선이었다. 2021년 짜장면값의평균은 6000원 선이다. 대략 24년이 지난 지금, 짜장면값은 3000원정도 올랐다. 인상률을 계산하면 약 100%다. 짜장면값이 소매 물가를 대표한다고 치면, 소매 물가 인상률이 100%라는 의미다.

24년 동안 우리 월급은 얼마나 올랐을까?

1997년 대졸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약 1860만 원 선이었다.그리고 2021년 대기업 대졸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4121만 원 선(2021년 잡코리아 조사)이다. 대략 24년이 지난 지금, 직장인의 초봉은 2260만 원 정도 올랐다. 인상률을 계산하면 약 122%이다. 대졸신입 사원 연봉을 기준으로 임금 인상률을 산정하면 약 122% 올랐다는 말이다.


다음은 아파트값이다.

24년 동안 서울시 아파트값은 얼마나올랐을까? 1997년 서울 강남의 H아파트가 1억 5000만 원이었다.2021년에는 그 아파트가 15억 원이 되었다. 아파트값은 약 13억5000만 원, 상승률로 계산하면 약 900% 올랐다(상승률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대표적인 사례를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다음은 주식 가치 상승률이다.

24년 동안 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1997년 S전자 주식이 810원이었다. 2021년 4월 기준 S전자주식은 8만 2000원이다. 24년 동안 S전자 주식은 약 8만 1000원 올랐다. 상승률은 약 1만%다. 대표적인 주식을 기준으로 주가 상승률을 산정하면 대략 1만% 상승했다(많은 주식이 상장이 폐지되는 등 부침을 겪었고, 살아남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식을 사례로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화폐의 가치가 1997년 대비해서 100% 하락했다는 의미

아들아, 1997년과 2021년의 지표를 정리한다. 먼저 짜장면값으로 예를 들은 건 소매 물가다. 소매 물가는 화폐의 가치를 보여준다. 소매 물가가 100% 상승했다는 말은 화폐의 가치가 1997년 대비해서 100% 하락했다는 의미다.


근로 생활자는 더욱 힘들어지고

아들아, 이 네 가지의 경제지표 변화를 비교하면 근로자와 사업가와 자본가의 자산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근로 생활자는 더욱 힘들어졌다. 1997년과 2021년의 짜장면값과 월급을 비교하면 2021년의 근로소득 생활자의 경제생활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임금은 소매 물가와 비슷하게 올랐다. 임금은 올랐지만 그만큼 화폐가치는 하락했다. 2021년의 사회 초년생은 1997년의 사회 초년생에 대비해 실질소득이 늘지 않았다. 

반면 부동산 가격은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2021년의 근로 생활자는1997년의 근로 생활자에 비해 집을 사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현재 수준에서 급여 생활자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28년간 모아야 서울 시내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자산가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있다.

1997년에 강남 아파트를산 사람의 자산은 900% 올랐으며, S전자 주식을 산 사람의 자산은무려 1만% 올랐다. 자산을 가진 사람과 사업가, 투자자는 더 부자가 되었다. 근로 생활자와 자산가, 기업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정리하자면 자산가, 기업가, 투자자는 더 부자가 되었고, 근로생활자는 상대적으로 더 가난해졌다. 물론 앞으로의 24년이 지난24년과 똑같이 흘러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지난 24년을 통해서 교훈은 얻어야 한다.


  • 앞으로 24년 후에 짜장면값은 얼마가 될 것인가?
  • 앞으로 24년 후에 월급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 앞으로 24년 후에 아파트값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앞으로 24년 후에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아들아, 이렇게 시간의 크기를 키워서 바라보아야만 미래가 보인다.

아들아, 시간 속에 돈과 지혜가 있다. 지금 고통스럽더라도 하루빨리 종잣돈을 모으고,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이유다. 

  • 20대의 가난은 참을 수 있다.
  • 30대의 가난도 견딜 수 있다.
  • 하지만 50대, 60대의 가난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 나아가 70대의가난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며,
  • 80대의 가난은 지옥보다 더한 고통이다.

그러니 너는 부동산 재테크를 공부해야 한다. 직장에 몸담고 있을 때 부지런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내몰리며 버티는 게 아니라 언제든 네가 필요할 때 회사 밖으로 당당히 걸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주도권을 잡는 인생이어야 한다. 그럴 수 있도록 네 경제적 기반을 든든하게 세우길 바란다.

14평 반지하에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 아빠의 현실 부동산 재테크 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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