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친구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15살 차의 선후배
영화 TMI
1.<아가씨> - 훌쩍 큰 아역배우를 만난 김태리
-지난 2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태리와 조은형의 사진이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공개돼 화제가 되었다. 두 사람은 6년전 작품 <아가씨>에 동반 출연했는데, 당시 조은형은 김민희가 연기한 히데코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조은형은 11살로 현재는 17살이 되었다. 박찬욱 감독은 인터뷰에서 조은형에 대해
대단한 배우다. 기존 시나리오에는 어린 히데코의 나이가 5세, 8세, 10세 이렇게 세 연령대였으나 오디션 과정에서 조은형 배우의 연기를 본 뒤 혼자 모든 연령층의 연기를 소화해도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라고 극찬했다.
-조은형은 <아가씨> 이후에도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진행해 <하루>, <사자>등에 출연했다.
2.<인질> - 왜 실존 인물 황정민인가?
-감독은 이 영화가 원작과 달랐으면 했던 부분으로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 배우가 자기 이름을 걸고 출연해 더욱 실제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방식이면 신선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인물이 국민배우 황정민이었고, 황정민이 과연 받아줄 수 있을까 하고 제안을 했더니 바로 승낙을 했다고 한다. 황정민도 <인질>의 방식이 너무 신선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했다.
- 감독
- 필감성
- 출연
-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조경현, 신현종, 백주희, 한규원, 지남혁, 류성현, 김재철, 임형태, 강덕중, 김주희, 김시원
- 평점
- 5.1
3.<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 감독 영화의 시그니처? 항상 뛰는 아이들
-이해영 감독의 초기작 <천하장사 마돈나>에서는 동구가 운동장을, <페스티발>에서는 자혜(백진희)가, <경성학교>에서는 연덕(박소담)이 운동장을 뛴다.
-연속으로 등장한 감독의 시그니처인데 정작 이해영 감독 본인은 왜 그 장면을 넣었는지 의식하지 못했다고 한다.
-감독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체력장에서 꼴찌를 하던 자신의 모습을 이 작품에 반영한 거 아닌가 추측했다. 그 때문에 감독에게는 단체로 몸을 쓰는 체육 시간이 항상 악몽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에게 운동장은 아련한 느낌이 담긴 공간이라고 한다.
- 감독
- 이해영
- 출연
-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공예지, 주보비, 심희섭, 박성연, 고원희, 박세인, 박주희, 조련, 요시하라 미오, 김동현, 금새록, 이혜리, 이예은
- 평점
- 5.6
4.<암살> -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실제 한 망언을 대사로 쓴 이정재
-독립군에서 일본군으로 변절한 염석진(이정재)가 자기를 의심하는 강인국(이경영)에게도
물지 못하면 짖지도 말아야죠. 인생은 요령 아니겠습니까?"
라는 대사를 뻔뻔하게 말하는 장면. 인상적인 이 대사는 이정재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대사로 실제 독립운동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변절한 윤치호가 언급했던 말을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이 대사의 원문은 윤치호가 1920년 8월 10일 자신의 일기장에 쓴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원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조선인을 자극하는 언사와 정책, 선전을 계속한다면, 절대로 조선인의 호감을 얻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조선인이 필요 이상으로 일본인을 적대시하게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우리는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속담을 기억해야 하고, 물 수 있을 때까지는 짖지도 말라는 냉철한 교훈을 유념해야 한다."
-윤치호는 당대 최고의 천재로 4달 만에 영어를 배워 통역관으로 일할 정도의 비상한 두뇌를 지녔지만, 친일반민족 행위로 변절한 것은 그의 인생의 유일한 오점이 되었다. 그는 1945년 12월 6일 노환으로 사망했다.
5.<신과함께:죄와 벌> - '염라언니' 이정재의 당시 출연료
-나름 영화에서 주조연급의 존재감을 보인 이정재였지만 사실 그는 두 편의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특별출연 자격으로 등장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약간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정재는 특별출연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홍보행사와 인터뷰 등 관련 스케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성공에 기여했다.
-그의 특별출연은 과거 김용화 감독의 2003년 영화 <오! 브라더스>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염라 언니'출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에는 기여도가 너무 큰데 그는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받은 것일까?
-그는 인터뷰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받긴 받았지만 상상만 하시라"
라고 말했다가,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받았습니다. 교통비는 해야죠"
라고 말해 꽤 적은 비용을 받고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 감독
- 김용화
- 출연
-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오달수, 임원희, 디오, 이준혁, 예수정, 장광, 정해균, 김수안, 남일우, 정지훈, 이승준, 성유빈, 구승현, 강다현, 김하라, 홍인, 임철수, 김태준, 김그림, 지윤성, 고진혁, 박성민, 권수정
- 평점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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