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전세계의 호텔들

조회수 2022. 8. 9. 15: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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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1. 벨베데레 호텔, 스위스

1882년에 지어진 벨베데레 호텔은 1965년, 007 시리즈 <골드핑거>Goldfinger의 명장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호텔의 전성기에는, 웅장하게 펼쳐진 론 빙하와 파르스름한 얼음을 깎아낸 작은 인공 동굴을 객실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론 빙하가 기후변화로 녹으면서 2016년 호텔은 문을 닫았다. 오늘날 방문객들이 내다보는 빙하는 글자 그대로 플리스 담요로 덮여 있다. 계속되는 해빙을 감소시키려는 시도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몽블랑 카지노, 프랑스

몽블랑 카지노는 원래 나폴레옹 3세 같은 이들을 맞이하던 호화로운 호텔이었지만, 지금은 알프스에서 스키를 탄 뒤 행운을 시험해보려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드나든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3. 몰리토 호텔, 프랑스

1929년 파리 외곽에 몰리토 풀장이 문을 열었을 때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로 파리의 예술가, 유명 인사, 사교계 명사들을 이끌었다. 몰리토는 아르데코 애호가의 꿈이었고 호화로운 원양 여객선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1989년 몰리토 풀장이 문을 닫은 후 젊은 예술가 무리들이 전시회와 파티를 하는 지하 모임 장소처럼 이용되다 2007년, 원래의 모습을 되살리려는 계획 하에 호텔은 젊은 예술가들의 문화 역시 존중하며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4. 로르부 캐빈, 노르웨이

이 작은 오두막들의 유래는 1120년 외위스테인Øystein 왕의 명에 따라 계절 어부들의 거처로 지은 것이다. 어부들은 대구가 북극해의 물에 산란하려고 떼 지어 몰려오는 겨울 동안 로포텐에 머무르곤 했다. 오두막은 원래 기둥들 위로, 일부가 바다로 나오게 지어졌다. 이 작은 집들 가운데 여러 채는 현대 기준에 맞게 재단장해 완전한 어둠이나 스칸디나비아 시골의 매력을 찾는 이들에게 임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5. 모스크바 호텔, 세르비아

1908년, 세르비아의 페테르 1세가 베오그라드에 새로 지은 모스크바 호텔의 개업식을 주관했다. 토대를 파는 작업부터 지붕의 마지막 에메랄드 타일을 얹기까지, 시민들은 매일 모여들어 호텔의 건축을 구경하곤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모스크바 호텔의 카파나kafana, 즉 카페는 세르비아 문단의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안드리치를 위한 영구 전용석이 있으며 아인슈타인, 간디, 히치콕에이르기까지 명사들이 두루 다녀간 유서깊은 호텔로 특이하게 호텔에는 13번 방이 없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6. 아만제나, 모로코

사진의 열쇠구멍 같은 문 너머에는 모로코의 아만제나, 즉 ‘평화로운 낙원’이 있다. 아만제나는 마라케시의 교외 팔므레Palmeraie에 있는 고급 호텔로 올리브나무 과수원 한가운데 펼쳐져 있으며, 아틀라스산맥의 험준한 협곡, 서핑을 즐기기 좋은 해변, 아가페이Agafay 사막 어디로든 쉽게 갈 수 있다. 계절의 경이로움을 열 수 있는 완벽한 균형이다.


이미지 출처 : 책 『우연히, 웨스 앤더슨』

7. 리젠트 싱가포르 호텔, 싱가포르

리젠트 싱가포르는 미국 건축가 존 포트먼John Portman이 1982년에 설계한 호화 호텔이다. 포트먼은 미국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호텔 설계의 혁명을 일으켰다. 거대한 공간들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모더니즘과 브루털리즘의 요소들을 혼합하여 손님들에게 감탄과 압도감을 자아냈다. 그의 디자인 터치는 디스토피아적이고 SF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이용되기도 했다.



위 사진과 내용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월리 코발 저ㅣ웅진지식하우스 출간)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천재 감독 웨스 앤더슨의 색감과 구도가 현실에 그대로 존재하는 세계 곳곳의 장소를 책으로 여행한다. 미국 출간 즉시 아마존 사진 분야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웨스 앤더슨이 공식 인증하고 직접 서문을 쓴 유일무이한 책
솔직히, 내가 찍고 싶은 사진들이다. 이 책은 눈이 즐거운 사진집이자 특별히 매력적인 여행 가이드다. 적어도 이 진짜 웨스 앤더슨의 생각으로는 그렇다.

─ 웨스 앤더슨, 「우연히, 웨스 앤더슨」서문에서
당신이 미처 몰랐지만 꼭 필요한 인스타그램 트렌드. 예술은 삶을 모방한다지만, 그 반대도 사실임을 보여준다.

─ 보그 미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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