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사업예산 요청한 美국방부

조회수 2018. 3. 5. 1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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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과 국방기술품질원 공동기획
미 국방부가 미래전의 핵심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관련 사업 예산을 요청했다. 미 국방부의 예산요청서에 따르면 육·해·공군은 훈련, 전투체계, 로봇 자율성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출처: c4isrnet.com
분대용 다목적 장비 수송 로봇.
AI는 이미 빠르게 발전 중이다. 그리고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AI의 생명줄인 데이터가 현대 전장에서 도구인 동시에 취약점으로 부각되면서 미국 국방부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의 로버트 애슐리(대장) 국장은 최근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AI가 미래전에서 핵심 능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국방 관련자들은 미 국방부가 AI 수용 경쟁에서 러시아와 중국 같은 강대국 경쟁자들에게 뒤처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정부 데이터 분석 업체인 고비니(Govini)사와 로버트 워크 전 국방부 장관은 미 국방부의 AI 분야 진척 상황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서 지금은 미군이 ‘다가오는 혁명을 주도할지 아니면 그 희생자가 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2019 회계연도 예산요청서에는 각군 지도부가 주목하는 AI 관련 사업이 담겨 있다.

● 훈련

미 육·해·공군 모두 훈련에 AI를 접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군은 2019년 중 실험 사업에 8700만 달러를 지출, 운용 가능한 AI를 워게임, 시뮬레이션, 야전실험에서 시험할 생각이다.


해군은 ‘AI 및 지형·환경 수집에서의 빠른 발전’을 위해 1350만 달러를 요청했다. 해군은 AI 기법을 이용해 복잡한 전투 및 의사결정기술을 가르치는 게임을 개발하고 전자전 및 사이버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 도구를 만들려 하고 있다.


육군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내 육군연구시설인 창의기술연구소(ICT)에 2019년 예산 65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다. ICT 연구원들은 AI를 바탕으로 인간-가상인간 상호작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육군은 또 표적 인식, 차세대 자력계, 고해상도 모의 3D 지형 및 무기 지향을 보조하는 데 AI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의료 훈련 기술을 위해 추가로 6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전투체계

미 해군은 AI가 유망한 전투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군은 혁신적인 신속 시제품 개발 사업에 예산 49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전투체계 기술과 신속 시제품 제작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에 포함된 주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AI. 예산요청서에 따르면 해군은 AI 컴퓨팅 기법을 이용한 잠수함 전투체계 향상을 원하고 있다.


해병대도 자체 신속 시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병대 지도부는 이 사업을 위해 710만 달러를 신청했다.


● 로봇 자율성

미 국방부는 AI를 활용, 로봇 자동화를 개선하기 위해 몇몇 사업들에 대해 자금을 요청했다. 우선 로봇의 환경인식 및 지능적 제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460만 달러 규모 사업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육군은 “이를 통해 미래 체계는 변화무쌍한 전술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행동을 조정 및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20만 달러 규모의 또 다른 사업은 더 나은 로봇 자동화 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군용 소형 로봇체계의 자율 능력, 활용도, 휴대성을 높여 하차 병력을 위한 생산적 도구 역할을 하도록 하는 사업에도 950만 달러가 투자된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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