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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기본? 같이 일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할리우드 배우들

조회수 2021. 4. 2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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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다양한 업무를 맡은 이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더 높은 시너지를 빚는 촬영장. 최근 촬영장 분위기를 흐리는 이들의 목격담이 보도되며 논란이 생기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 건 해외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 함께 일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할리우드 배우들의 사례를 한자리에 모았다.



크리스찬 베일의 욕설 파문

출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 크리스찬 베일의 욕설 사건은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치렀다. 베일은 세트장에서 제 자리를 비운 촬영 감독을 향해 약 4분간 심한 욕을 퍼부었다. 자신의 앞을 지나가며 연기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이 그 이유. 그의 폭언은 그대로 녹음되어 인터넷에 유포됐고, 이후 베일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러셀 크로우, 새벽 3시에 협박 전화

출처: <글래디에이터>

<글래디에이터>는 러셀 크로우를 할리우드 최정상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동시에 그의 폭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촬영장을 벗어나겠다는 말을 일삼았고, 리들리 스콧 감독만이 그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스태프의 증언에 따르면 러셀 크로우는 새벽 3시에 제작자에게 “당신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걸었다.


진 해크만, 감독과 작가에게 폭언

출처: <로얄 테넌바움>

<로얄 테넌바움>에서 문제적 아버지 로얄 테넌바움을 연기한 진 해크만. <로얄 테넌바움> 제작진과 출연진은 상영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Q&A 행사에서 진 해크만의 만행을 털어놓았다. 웨스 앤더슨 감독과 노아 바움백 감독에게 “남자답게 행동하라”는 등 거친 말을 쏟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고. 유일하게 그를 무서워하지 않았던 빌 머레이는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을 방문해 다른 사람들이 괜찮은지 확인했다고 한다.


알렉 볼드윈, 촬영장에서 고함지른 사연?

출처: <30ROCK>

시트콤 <30ROCK>은 알렉 볼드윈의 대표작 중 하나다. 동시에 그의 민폐를 언급할 때 대표로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30ROCK> 관계자는 볼드윈이 시간 맞춰 촬영장에 출근하는 날이 드물었다고 폭로했다. ‘건조함’ 등 별것도 아닌 이유를 핑계 삼아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고함을 지르는 일이 잦았다고.


줄리아 로버츠의 별명은 ‘팅커X’?

출처: <후크>

과거는 영원하다. 촬영장 민폐를 언급할 때 줄리아 로버츠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 것도 그 이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피터팬 영화, <후크> 촬영장에서 그녀는 팅커벨을 연기했다. 당시 그녀는 키퍼 서덜랜드와 약혼이 깨진 것에 대해 매우 괴로워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예민함의 정점을 찍었다. 지각마저 일삼았던 그녀는 스태프들로부터 팅커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톰 하디 때린 샤이아 라보프

출처: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샤이아 라보프가 촬영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배우가 직접 나서 해명한 일화 중 하나는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의 촬영장에서 일어난 것. 할리우드엔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현장에서 캐릭터에 심취한 샤이아 라보프가 톰 하디의 얼굴을 때려 그가 기절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톰 하디는 “라보프가 나를 공격했다. 당시 그는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며 당시 일을 설명했다.


이후 라보프는 이를 왜곡된 헛소문으로 일축했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톰 하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베인을 연기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레슬링과 같은 몸싸움을 즐겼다. 복도에서 싸우던 도중 톰 하디의 실수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졌고, 이후 라보프가 하디를 기절시켰다는 이야기가 떠돌기 시작했다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과몰입이 부른 고생

출처: <나의 왼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메소드 연기로 유명한 배우다. <나의 왼발>에서 뇌성마비 환자 크리스티를 연기한 그는 촬영 내내 휠체어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스태프들은 내내 그를 부축해야 했고, 식사마저 떠먹여 주어야 했다고. 이런 주변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일까, 그는 이 캐릭터를 통해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린제이 로한, 촬영장의 사고뭉치

출처: <리즈와 딕>

엉망진창 사생활로 빠지지 않는 배우, 린제이 로한이다. 약물 중독은 물론, 갖가지 이유로 법원에 자주 드나들었던 그녀는 촬영장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다. 린제이 로한이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연기한 <리즈와 딕> 제작자 래리 톰슨은 로한과 함께 일하는 것은 “도전과 같은 일”이라 밝히며, “로한이 법을 어겼을 때, 사고를 당했을 때의 경우에 대비한 조항을 만들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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