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850만 돌파, <나를 찾아줘> 2위
지난주에 이어 < 겨울왕국 2>가 스크린과 관객 모두 독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 신작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 < 나를 찾아줘>가 2위로 데뷔하며 배우 파워를 과시했다.
태풍과 악어에 맞선 재난물 < 크롤>, 평행 세계를 소재로 한 프렌치 로코 < 러브 앳>, 스트리퍼의 팀플레이 < 허슬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영화 < 결혼 이야기>가 10위 권내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1위 < 겨울왕국 2>
2,368개 스크린 확보한 < 겨울왕국 2>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갔다.
전주 대비 300여 개 감소했다고 하나 여전히 타 영화 세 배 이상 스크린 독점한 영화는 매출액점유율 77.4%, 주말 좌석점유율 65.4% 모두 압도적인 수치로 누적 관객 858만 명을 기록했다.
1,029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편의 흥행 성적을 얼마나, 더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 <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 나를 찾아서>는 2위로 데뷔, 순조롭게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승우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국 838개 스크린에서 46만 2천 명이 선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179만 내외로 알려졌다.
4위 < 크롤>
4위는 밖에는 강력한 허리케인, 안에는 식인 악어 사이 진퇴양난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 크롤>이다.
수영 선수인 딸(카야 스코델라리오)과 아버지(베리 페퍼)의 생존을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 긴장감과 장르적 쾌감을 높였다는 게 중론. 전국 612개 스크린에서 총 11만 명을 동원했다.
5위 < 러브 앳>
평행 세계를 소재로 한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 러브 앳>은 5위.
성공을 좇아 가정을 소홀히 했던 남자(프랑수아 시빌)가 평행 세계에 떨어진 후 아내(조세핀 자피)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유머 있게 그린다.
전국 144개 스크린에서 총 5만 4천 관객이 선택했다.
6위 < 허슬러>
6위는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 제작한 < 허슬러>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 돈이 넘쳐나던 월가 남성을 대상으로 주머니 탈탈 털던 스트리퍼 여성들의 팀플레이를 짜릿하게 다룬다. 전국 416개 스크린에서 3만 5천 명을 동원했다.
10위 < 결혼 이야기>
스트리밍 서비스에 앞서 일주일 먼저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 결혼 이야기>는 10위다.
남녀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노아 바움백의 신작.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에 호평이 높다. 전국 83개 스크린에서 9,600여 명이 선택했다.
한편 11월 넷째 주에는 주말 334만 명을 포함 총 55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96만 명(주간 151만 명, 주말 445만 명)의 9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