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사진만 1500여점"..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전시의 모든 것!

조회수 2021. 6. 8. 14: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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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사진' 좋아하시나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정지된 화면에 담기는 하나의 프레임.

현실의 한순간을 담은 사진은 때로 역사의 기록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의 유행과 함께 사진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사진의 매력을 맘껏 뽐내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동강사진박물관이죠.

동강사진박물관은 2005년 강원도 영월에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2,737제곱미터의 큰 규모에 2개 건물로 이뤄져있죠!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이기도 한데요.

멋진 자연경관과 일상이 숨쉬는 영월은 프레임에 녹여내기 아주 좋은 공간이죠.

이러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영월군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동강마을을 선포했는데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동강국제사진제를 비롯해,
사진과 관련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동강사진박물관도 그런 환경 속에 만들어진 공간인데요.

넓은 부지 속에서 카메라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과 함께,
수많은 사진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죠.

이 박물관은 무려 1,500여 점에 달하는 사진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비롯해, 매년 개최하는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 수상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영월군민들이 기증한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가들의 손에 탄생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동강사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들은
주로 다큐멘터리 사진들입니다.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기록물'을 뜻하는데요.

다큐멘터리 사진 또한 기록 사진이라는 의미로,
역사적인 증거를 기록하는 사진의 한 장르입니다.

다시 말해, 이 박물관의 작품들은 대부분 '역사'를 기록한 사진이라는 것이죠.

동강사진박물관은 194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수많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격변하는 한국사의 기록들을 담은 사진인 만큼, 각 사진마다 깊고 울림있는 감성을 전하죠.

동강사진박물관은 크게 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데요.

상설전시실에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원리와 촬영 기법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단순히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아주 오래된 카메라와 렌즈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무려 130여점에 달하는 클래식 카메라를 만날 수 있어, 카메라의 역사와 변천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시대마다 변화하는 카메라의 모습과, 그 카메라를 통해 탄생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글로만 배우는 사진의 역사와는 다른 감성을 전해줘, 우리에게 사진이 '일상'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어왔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선 본격적으로 동강사진박물관의 소장품전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현재 본관 제 1,2 전시실에는 '한국을 바라본 시선'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을 담아낸 기록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죠!

이번 전시는 1950-70년대의 기록사진을 중심으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품들을 보여주는데요.

1950년대 전쟁 이후 가장 혼란한 시기부터,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발전해 나가던 한국과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까지.

각 시대별로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 속에 우리나라가 겪어온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한국이 실제로 지나왔던 세월의 모습들을 담고 있어, 사진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사진 한 장 속에도 수많은 맥락이 교차하는 것 같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기분이었을 지 계속해서 상상해보게 됩니다.

사진으로 더 직접적으로 역사의 순간순간들을 마주하다 보니, 교과서나 책에서 글로만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사진의 역사에 대한 전시와 함께 각각의 주제를 담은 전시를 감상하면 그 재미가 더해지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사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 꼭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의 제 3 전시실은 영월에 대한 기록사진이나, 영월지역예술인들의 전시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동강사진박물관은 이외에도 시기에 따라 여러 기획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사진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가 대표적입니다.

올해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국제주제전,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 오늘의 전시 어떠셨나요?

전시를 가실 분들, 그리고 아쉽게도 못가시는 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또 기대하고 있는 전시가 있다면 아래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안녕-!

동강 사진박물관 '한국을 바라본 시선' 전시

○ 전 시 명 : 동강사진박물관 소장품전
○ 장 소 : 동강사진박물관 제 1, 2 전시실
○ 기 간 : 2021. 01. 18. ~ 2021. 06 .27.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 전시작품 : 박물관 소장 사진가 대표작품 (1950~70년대 한국 기록사진)

더 많은 전시를 추천 받고 싶다면,
지금 바로 '널 위한 문화예술' 유튜브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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