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혼했습니다. 자녀에게 언제 말해줘야 할까요?

조회수 2021. 3. 12. 1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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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실, 아이가 물어보면 이렇게 답해주세요!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남의 시선은 어떨지, 모든 게 두려워요.”

이혼이 성립되고 난 뒤 의뢰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질문은 '자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자녀에게는 잘해주어도 걱정, 못해주어도 걱정인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부모는 혹시라도 자신의 이기심으로 자녀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닌지 고심을 거듭해 이혼을 결정합니다. 웬만하면 이혼을 하지 않으려는 것도 자녀 때문입니다. 그래선지, 많은 이들은 이혼 후 자녀에게 '이혼의 사실을 숨기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자녀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혼 후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나는 어떤 자세로 아이를 대해야 할까요? 


이혼 사실, 아이가 물어보면
이렇게 답해주세요!

저는 올해로 결혼 14년 차, 이혼 7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우선 가정에서 아이들과 이혼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이혼에 대해 함구하던 아이들은 점차 그 일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개의치 않고 엄마 아빠의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말을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숨길 일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다만 사람을 가려서 대응하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먼저 스스로를 바로 세우세요.

요즘 같이 이혼을 많이 하는 세상에 ‘이혼한 게 무슨 흠이냐’고 하지만 실제로 이혼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불편함을 경험하며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주홍글씨, 낙인입니다. 그런데 이 낙인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스스로 이혼했다는 사실, 실패했다는 사실에 위축되고 떳떳하지 못해 주홍글씨가 내 삶에 더욱 깊이 박히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저는 10개월간의 긴 우울증의 터널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이혼 후 주변의 시선에서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누구한테만 말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과 ‘이혼한 게 무슨 죄야?’라는 두 가지 생각이 충돌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습니다. 이혼 후의 삶이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나의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당신 스스로가 생각의 변화를 가져야지만 세상도 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기죽지 마세요. 여러분!

심각한 우울의 터널 속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나 자신과 투쟁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이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맞아요, 이혼은 실패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안 하면 과연 성공일까요? 저는 여러분께 모든 것은 결국 긴 인생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질 경험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나는 성공과 실패의 조각들이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진 모습인 것이지요.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실패에 좌절하고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 실패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홍글씨는 우리 삶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버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삶의 조각이 많을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창조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왕 할 거면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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