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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D-60, 내 남친의 약혼녀(?)가 나를 찾아왔다

조회수 2020. 10. 23. 14: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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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나오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소개팅으로 만난 고민녀와 남친!

2년간의 달콤한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 날짜를 잡음ㅎㅎ


예식장 투어에 신난 고민녀와 달리

남친은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정신이 팔린 듯;;


무슨 전화냐고 물어도 스팸이란다

(KTX 타고 가면서 봐도 아닌데요)



일이 끝나고 

남친의 사무실을 찾은 고민녀

....

그런데 안에서

남친이 소리를 지른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고민녀의

눈에 보인 건 남친과 어떤 여자


고민녀가 누구냐고 묻자,

여자는 당당하게 대답한다.


약. 혼. 녀.

라고....


알고 보니,

3년 전 결혼까지 약속했던 

구여친이었던 것.


(a.k.a 스팸 전화)


며칠 뒤 구여친은 고민녀를 불러내고,

"고민녀 남친과 헤어진 적 없다"

라며 폭탄선언


알고 보니,

구여친의 집안에서

남친이 맘에 들지 않자

둘을 헤어지게 만든 것.


(전화로 구여친에게 

거짓말하라고 지시까지ㄷㄷ)


유학만 다녀오면 결혼 시켜준다는 

말을 믿고 비행기를 탄 구여친.


돌아왔을 땐 이미 남친은

고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결국,

고민녀에게 남친과 헤어져 달라

호소하는 구여친

심지어 남친의 메일함에서

구여친 유학시절 나누었던 

브레터까지 보게 된 고민녀ㅠㅠ


[고민녀 님이(가) 

판도라의 상자를(을) 열었다!]


눈물을 머금고

남친에게 이별을 고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녀의 마음을 돌리러

집 앞에 찾아온 남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쉽게 마음이 접어질 리가ㅠㅠ


남친의 한 번만 찬스에 

마음을 열어버린 고민녀...

B.U.T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결혼식까지 두달 남은 어느 날,

또 또 또

찾아온 구여친ㅠㅠ


에이~ 별일 있겠어?

마지막이라고 하니 

쿨하게 다녀오라고 한 고민녀.


하지만...

어떡해 벌써 12시(가 넘었)네;;

인사가 뭐 이렇게 길어


거실로 나가보니,

남친이 숨죽여 울고 있었다ㅠㅠ


떠나간 구여친을 향해

눈물 흘리는 남친을 보자마자


이성의 끈이 뚝 끊어진

고민녀ㅠㅠㅠ 


남친은 가장 솔직한 마음

고민녀에게 털어놓는다


딱 한 번만 더 자신을

믿어줬으면 하는 남친


어쩌면 서로에게 묻는 말

...

"너, 정말 나 사랑하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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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참견러들의 입장

“믿어라”라고 말하는 게 편하지만
양심상 못하겠다.
결혼하고 나서도 또 울고 있을 것이다.
본인 마음의 진행도를 늦추어야 한다.

- 김숙 입장 -
남친의 말은 진심이 아니다.
만나고 와서 소파에 혼자 앉아 울 정도면
감정이 많이 남아있다.
노력만으로 결혼은 성립할 수 없다.

- 주우재 입장 -
연애에서 가장 불행한 것이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끌고 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인생이다.
고민녀의 삶과 미래를 생각해라.

- 한혜진 입장 -
왜 진실을 외면하려 하는가?
이미 본인 스스로
‘이게 아니야’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진짜로 믿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다.

- 곽정은 입장 -
떠나간 사람을 생각하며 우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나?
고민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생각할 이유는 없다.

- 서장훈 입장 -

제작ㅣ박연어

CATCHUP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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