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커피차'로 보는 신비로운 인맥사전
서로의 촬영현장에 ‘커피차’나 ‘간식차’를 보내서 응원하곤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촬영장의 커피차를 뒤지다보면, 의외의 인맥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큰 언니 ‘김혜수’의 커피차 스케쥴을 보면, 한국 영화/드라마 제작현황을 알 수 있어요.
곧 개봉하는 이병헌 주연의 ‘남산의 부장님’ 촬영 현장에 김혜수의 커피차가 있었구요.
2020년 개봉 예정인 엄정화 주연의 영화 ‘오케이 마담’이 크랭크인 하던날도, 김혜수의 커피차가 어김없이 함께합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출연한 윤소이,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한지민, 영화 ‘어린 의뢰인’ 의 유선 등 김혜수’발’ 커피차는 촬영장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14년만에 영화 ‘나를 찾아줘’로 돌아온 이영애. 요즘 SNS도 시작하시고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부쩍 활발해진 활동이 반갑습니다.
최근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의외의 인맥을 인증했는데요. 배우 '장서희'와 20년지기 절친이라네요. ‘나를 찾아줘’ 촬영현장에 절친의 커피차가 왔었지요.
글로벌스타 송혜교에게 조공(?)을 받는 아이유의 클라스랄까요?
송승헌도 ‘자칭 팬클럽 회장’이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호텔 델루나’의 촬영 현장에 있는 아이유에게 커피차를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효리네 민박에서 친해진 ‘효리’, 예능 울렁증이 있는 그녀를 위해 ‘아는형님’에 같이 나가준 절친 ‘이준기’, 선배가수 ‘유희열’ 등, 아이유의 현장에 톱스타들의 조공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유가 챙기는 배우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박호산 배우.
(박호산이 누규?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이유와는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했었구요. 극중에서 동생 직장의 부하직원이었던 이지안(아이유)의 할머니 장례식 비용을 다 댄적이 있었지요.
‘나의 아저씨’ 출연진 중 박호산과 오나라가 아이유에게 커피차를 보낸적이 있구요. '99억의 여자'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나라는 '입술은 안돼요'에서 협연한 류승룡에게 커피차를 받습니다.
'입술은 안돼요'현장에는 스카이캐슬에서 함께했던 염정아의 커피차도 왔었습니다.
기억하고 계신분들이 많지 않지만, 신민아와 공효진이 친자매로 나왔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시리즈가 한창인 신민아의 '보좌관 2' 촬영현장을 공효진이 응원합니다.
이상 촬영현장 커피차로 보는 인맥사전 이었습니다.
동료, 선후배를 챙기는 모습이 훈훈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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