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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프레데일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야생 곰에 쫓기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덩치가 거대한 야생 곰이 네 발로 달려오는데 스키를 타고 있던 사람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빨리 피하세요"라는 사람들의 외침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스키를 즐기고 있었고, 곰과의 거리는 점점 좁혀져 갔습니다.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던 사람들은 다같이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남성을 향해 "절대 뒤돌아보지 마세요", "더 빨리 내려가세요", "뒤에서 곰이 쫓아오고 있어요", "제발 빨리 피하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남성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오는 곰에 자칫하면 붙잡힐 수 있을 만큼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그때 남성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자신이 메고 있던 배낭을 벗어 던진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곰은 배낭에 시선을 뺏겨 배낭에 다가가 확인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늦게 알아차렸다면 야생곰에게 잡혔을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기지에 감탄하며 곰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스키장은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