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조회수 2017. 6. 5. 1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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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에 있는 모든 것들을 먹어보았다.
지난 5월 오픈한 서울로 7017.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관광명소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관광명소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을 것!
'서울로'에 먹을 것이 많다는 소문을 들은 30대 직장인 3명은 회현역 근처 '서울로 테라스' 앞에서 급 먹는 산책을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으므로 가벼운(?) 브런치부터...
프랑스 대표 베이커리 브리오슈 도레. 베이커리 카페이자 레스토랑이어서 커피도, 빵도, 식사류도 다 판다. 서울로 테라스 2층에 위치.
라따뚜이 스파게티, 오믈렛 요리, 바게트 샌드위치를 시켰다. 세계 어디에서도 같은 맛을 고수하고자 프랑스에서 직접 온 바게트를 썼다는 스토리텔링에 음식이 술술 넘어간다.
런치세트를 하나씩 먹었지만 뭔가 살짝 양이 아쉬운 맛이 있다면 디저트를 맛보도록 하자. 에끌레흐, 타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다.
초코 크루아상은 구매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브리오슈 도레
3인 기준 런치메뉴 + 에이드 : 37,400원
▶브리오슈 도레
3인 기준 런치메뉴 + 에이드 : 37,400원
건물과 이어진 서울로를 따라 이제 만리동 방향으로 산책하기 시작했다. 브런치를 먹긴 했지만 아직 먹을 배는 충분.
목련 다방이 등장했다. 우유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메뉴판을 보니 우유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커피류, 오렌지 부스터 등 다양한 음료가 있었다. 가마솥 메밀 누룽지, 치즈 토핑 볼 등 스낵은 서울로 7017에 있는 모든 업장에서 판매하는 것 같다. 에버랜드 느낌 나는 옷 입은 아주머니가 정성껏 아이스크림을 떠서 주니..
와우 샤방샤방 동화의 나라로! 데이트 짤이 따로 없구나~
커피 맛은 쏘쏘 하지만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함이면 모든 것이 다 용서된다는~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밖으로 나가면 1분 안에 녹아버리니 이렇게 콘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주의를 하도록 하자.
▶목련 다방
3인 기준 아이스크림 + 커피 : 10,800원
▶목련 다방
3인 기준 아이스크림 + 커피 : 10,800원
목련 다방에서 진짜 얼마 걷지 않았는데, 대로와 만나는 기점에 또 전망 좋은 카페가 등장했다.
이곳의 이름은 수국 식빵. 가게 이름에 무슨 식빵이 들어가냐. 한 번 들어가 보도록 하자.
수국 식빵의 메인 메뉴는 토스트. 그린 디톡스와 오렌지 부스터 등 뭔가 건강 건강한 디톡스 음료들도 만날 수 있었다. 토스트 치고 가격은 살짝!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갓 구운 따끈따끈한 토스트가 등장했다. 너무너무 뜨거워서 바로는 잡지 못할 정도~ 특이한 것이 저 토스트의 식빵을 여기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수국 식빵뿐만 아니라 서울로 7017 식음료장에서는 탄산음료도 1천 원대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토스트와 콜라를 먹는 순간 이미 내 위는 110%의 포화상태를 넘겼다.
▶수국 식빵
베이컨 토스트 + 콜라 : 7,500원
▶수국 식빵
베이컨 토스트 + 콜라 : 7,500원
사무실이 가득한 회현역 쪽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아파트가 삐쭉삐쭉 서있는 만리동 인근까지 왔다. 이제 배불러서 도저히 먹지 못하겠다고 생각할 무렵...
장미 김밥 발견! 배부른데 김밥이라니!! ㅠㅠ
여기 식음료장에 '목련' '장미' '수국' 등이 붙은 이유는 해당 업장이 위치한 구역에 식재된 수목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 식음료장에 '목련' '장미' '수국' 등이 붙은 이유는 해당 업장이 위치한 구역에 식재된 수목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김밥집에 김밥이 없다! 대 반전! 아직 초기화 단계여서 그런가?
현재의 대표 메뉴는 인절미 눈꽃빙수. 천만다행이다.
신기한 기계에 우유얼음이 좔좔좔 갈려져서 나온다.
먹기 좋은 놋그릇에 국산 팥, 국산 떡이 올려져서 더욱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외국인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메뉴라는 생각!
창가 좌석에 앉아 이렇게 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는 것도 좋겠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장미 김밥
배불러서 많이 못 먹는 3인 기준 옛날 팥빙수 : 7,000원
▶장미 김밥
배불러서 많이 못 먹는 3인 기준 옛날 팥빙수 : 7,000원
만리동 광장에 있는 7017 서울화반. 비빔밥을 파는 곳인데 꽃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비빔밥의 고어 ‘화반’을 따 이름 지었다고 한다.
7017 서울화반은서울시 명예셰프 10인이 연중 릴레이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재는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김훈이(Hooni Kim) 셰프가 선보이는 간장소스 비빔밥이 6월 30일까지 한정 판매되고 있다.
만리동 광장 7017 서울화반 뒤편으로는 도토리 풀빵이라는 또 하나의 간식 플레이스도 있다. 하지만...
너무 배불러서 비빔밥과 풀빵은 다음번에. 나중에 만리동에서 시작할 때 만나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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