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벨기에 국방부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네덜란드 국방부로부터 스콰이어(Squire) 블록(Block)-Ⅱ 전장 감시 레이더 9대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는 레이더 도입을 통해 1987년 도입돼 수명 말기에 도달한 EL-1205 전장 감시 레이더를 대체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도입한 레이더를 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ISTAR)대대에 배치해 상황 인식능력과 경계 강화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스콰이어 전장 감시 레이더는 해외작전과 대테러 작전에 활용하며, 네덜란드와 동일한 전장관리체계를 공유함으로써 두 국가 간 상호 운용성도 가능하다. 양국은 레이더의 운용·정비의 전문지식과 방법을 공유하고, 정비·운용 인력의 공동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스콰이어 블록-Ⅱ 전장 감시 레이더는 개선된 적외선 카메라, 배터리, 운용체계를 구비한 노트북, 더욱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모듈을 구비했다. 이를 통해 6㎞ 거리의 무인항공기(UAV), 12㎞ 거리의 사람, 48㎞ 거리의 궤도차량을 자동으로 탐지·분류할 수 있다.

벨기에 국방부는 2018년 11월 네덜란드 국방부와 체결한 양국 정부 간 협정의 하나로 스콰이어 블록-Ⅱ 전장 감시 레이더를 획득했다. 벨기에 국방부는 스콰이어 블록-Ⅱ 전장 감시 레이더가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포함한 주요 행사를 방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 국방기술품질원 (글로벌디펜스뉴스)

기사 :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