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팀장이 밝히는 일 잘하는 팀장과 못하는 팀장의 결정적 차이

조회수 2021. 7.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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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관찰자 시점은 이제 그만! 🙅‍♂️ 내부자, 즉 현 아마존 시니어 PM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로벌 1등 기업 아마존의 현장과 그 압도적 성공 비밀을 날 것 그대로 공개합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아마존에서 벌어지는 ‘찐’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놓치지 마세요!

* 이 글은 정글 같은 그곳, 아마존에서 살아남은 ‘일잘러' 팀장으로 인정받는 <아마존의 팀장 수업> 저자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일잘러’, 그러니까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는 아마존 리더들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일 잘하는 리더는
두 가지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 첫 번째,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하는 능력
✌️ 두 번째, 몇 수를 내다보는 능력


흥미롭게도 우연히 몇 년 전에 적힌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하기도 전에 적힌 글이었는데, 저희 디렉터가 작성해놓은 관련 제품에 대한 비전이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걸어온 길을 봐보니 그의 비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 출시를 하기 전부터 고객들의 반응과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고 이러한 비전을 세웠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주변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직원이 일을 잘한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아마존은 주변 동료들에게 평가를 주고 받을 때 솔직하게 직원의 강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서슴없이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 사람이 곧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답니다.


Q. 반대로 일 못 하는 팀장은 어떻게 일할까요?

일 잘하는 팀장은 문장에
‘나’라는 표현을 자주 드러냅니다.

🙋‍♂️ ‘내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아’

‘당신의 의견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문장으로 이야기한다면, 듣는 사람이 반대 의견을 덜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일 못 하는 팀장은
팀원의 실수나 잘못을 지적하기에 바쁩니다.

🙅‍♂️ ‘네 의견은 이래서 틀렸어.’

그러면 팀원은 앞으로 생기는 실수에서도 팀장의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혼자 끙끙 고민만 하다가 이도 저도 아닌 방향으로 문제를 끌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존에는 주간 비즈니스 리뷰(Weekly Business Review, WBR) 회의 시간이 있는데요, 이때 특이 사항이 없다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회사 생활이란 상사에게 자신의 업무를 보고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간 보고는 모든 업데이트 사항을 다루지 않아요.

일 못 하는 팀장은 주간 보고 때 반나절 또는 그 이상 동안 모든 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각자 했던 업무를 구구절절 발표하게 만듭니다.

👄💦
마치 누가 더 많은 일을 했고
성과를 냈는지
겨루기라도 하듯 말이죠.

그런데 아마존의 주간 보고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회의를 마칠 수 있는 이유는 회의에 참석하는 리더들이 KPI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Q. 아마존에서 근무하시면서 만난 ‘진짜 일 잘하는 리더’는 어떤 분이셨나요? 어떤 점을 배우고 싶었나요? 롤모델이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일 잘하는 리더는 저희 Vice President(VP)라고 생각해요.

입사 초기에 저희 팀에서 담당하는 제품의 중요도가 높아서 그분이 저희 주간 보고도 들어왔었는데 (보통 VP급은 분기 보고나 월간 보고 정도에만 들어와요), 그분은 정말 아마존 리더라면 이런 모습을 갖춰야 하는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 첫 번째, 고객이 어떻게 생각할지 혹은 고객을 위한 결정이 맞는지 질문을 던져요.

성과를 위해서라면 단기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을 선택할 만도 한데 항상 회사를 위한 장기적인 선택을 하고 그 이유가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이야기해요.

✌️ 두 번째, 분기 보고와 같이 다양한 부서의 진행 상황을 들을 때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아듣는 것이 아닌 디테일까지 전부 이해하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세 번째,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줄 때도 그들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칭찬을 해주고,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 자세한 피드백을 주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최근 오랜만에 분기 보고에서 그 VP의 피드백을 받을 일이 있었는데 회의가 끝나고 동료에게 “His comments are gold.”라고 메신저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Q. 아마존에서 리더로 승진하려면 어떤 덕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만 할까요? 아마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의 덕목 우선순위가 궁금합니다. 1~3순위를 꼽을 수 있다면?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승진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는 (리더십 원칙에 빗대어 말하자면) 1) Think Big, 2) Earn trust, 3) Deliver result라고 생각합니다.

승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이색적인 것은
단순히 업무를 잘한다고
승진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본인의 직책에서 충분한 역량을 보여준다면 그다음 직책에서 맡을 업무를 줍니다(승진하기 전에).

그리고 그 업무에서도 충분히 본인이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다음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과 동의를 얻어 승진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다음 직책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회사 구성원들에게 인정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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