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도 안 다니는 한국 시골마을에 NASA가 원하는 인재가 탄생했다

조회수 2021. 9. 16. 13: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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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최근에 본 영화들 후기 모음 2부 (영화 <기적>)

기차역 없는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에 편지를 보낸 고등학생 준경이 마을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민자역 양원역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구성, 이야기 흐름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드라마 형태를 유지한 작품. 나쁘게 보면 그다지 새로울 게 없어 보이는 작품이지만, 굳이 이 영화에 새로운 시도를 기대할 필요가 있을까?

<기적>은 배우들의 무난한 연기와 적절한 유머와 감동 코드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힐링 가족 드라마를 표방한다. 주연배우 박정민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그 흔한 욕설 하나 나오지 안 올 정도로 나름의 순수한 정서를 잘 유지학 있다.

배경이 90년대인 만큼 복고적 분위기를 유지한 것 역시 좋았으며, 부자와 부녀지간의 관계를 오가며 가족 드라마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방식 역시 좋았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이 너무 좋은 작품이다.

주인공 준경을 맡은 박정민이 임윤아, 이수경 그리고 이성민과 번갈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박정민이 이 세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마다 영화의 정서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임윤아와는 로맨스 코미디 분위기를, 이수경과는 진짜 남매를 보는듯한 찐 케미를, 그리고 이성민과의 어색한 부자 관계를 연출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여러 개의 장르를 만들어 내며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만들어 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래간만에 영화를 통해 힐링과 무난한 재미를 가족과 함께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기적
감독
이장훈
출연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정문성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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