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라이츠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우리의 20세기', '말레피센트'의 사랑스러움 초과 배우 엘르 패닝이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재미있는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6일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렸던 'LACMA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이야기인데요. 이 행사에는 억만장자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가장 인기 있는 스타들,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엘르 패닝은 그날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긴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미션은 다름 아닌, '오징어 게임' 배우들과 셀카를 찍는 것이었는데요. 그녀는 '오징어 게임'에 푹 빠졌다면서 아직 이 인기 시리즈를 보지 않은 진행자 지미 키멜에게 반드시 봐야 한다며, 자신은 엄청난 팬이 되었다고 설득하기까지 했습니다.

행사 당일 엘르 패닝은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이 참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숨을 고르면서 진정하자며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는 비단 엘르 패닝 혼자만의 팬심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엘르 패닝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여자 친구와 매우 가깝다면서, 함께 행사에 자리했다고 합니다. 그때 "저기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야."라고 말하니, 점잖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화들짝 놀라며 "어디, 어디!" 하며 두리번거렸다고 하네요.

엘르 패닝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녀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모두와 셀카를 찍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슬쩍 임무를 완수한 듯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한편, 밝고 천진한 에너지가 넘치는 요정 같은 외모의 엘르 패닝은 영화 '트럼보' '말레피센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hulu에서 제작한 드라마 '더 그레이트'로 올해 골든글로브 TV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그녀의 20년 가까이 되는 연기 경력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지요.

장르 영화와 독립예술 영화를 자유롭게 오가는 그녀는 점점 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23 세지만, '이웃집 토토로'의 영어 버전 목소리를 연기한 때부터 지금까지의 연기 경력은 자그마치 16년이나 됩니다.